1년 만났고 집이 가까워서 일주일에 최소 4번은 봐
내 체감상 엄청 오래만난 느낌이야
난 되게 차분하고 모든게 노잼인 사람이거든 (잇팁임
근데 사랑에 빠지면 되게 밝아지고 애교도 부리고 행복해지고 좀 그런 스타일인데
뭔가 이제 내 스스로 그런게 하나도 안보여
그리고 애인한테 설레지도 않고 애인이 귀여워 보이지도 않고 스킨십도 하고싶단 생각 안듦
요즘 계속 자격증 공부만해서 그런지
그냥 사랑이 식은건지 너무 자주 만나서 그런지
애인을 봐도 행복하지가 즐겁지가 않아
애인이 별로 궁금하지도 않고..
전화를 걸어도 사실 할 말이 없고 받아도 빨리 끊고싶어
같이 있어도 걍 거의 같은 패턴이니까..
바쁠땐 둘 다 공부 + 집데이트
데이트할땐 걍 영화나 맛있는 밥 먹고 ..
그래서 사실 아무 기대가 안됨
이런건 어쩔 수 없는건가?
오래만나면 그냥 다 이런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