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익들아 질문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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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유튜브 보니까 각자의 결핍을 채워주는 사이가 오래가고 놓치고 싶지않은 사람이 된다는데

너네는 어떤 결핍이 있는거같아?

애인이 진짜 그 부분을 충족시켜주면 결혼생각이 들려나

궁금하다 

여자들보다 남자들이 알기 어려운느낌

[익인1]

나 모성애

[글쓴이]

다정하게 챙겨주고 포용해주고 그런건가

[익인1]

그냥 내가 징징이라 항상 엄마같은 연상만 만났어

[글쓴이]

아 연상좋아하는 둥이구나. 내 애인도 연하인데 그런 부분 생각하려나 궁금해지네

[익인1]

넌 궁금한게머야

[익인2]

난 딱히 결핍 없고 인정욕만 좀 있는것같은데

[익인3]

남자는 힘든거 여자한테 잘 안터놓음. 거기서 생기는 결핍이 있겠지

[익인4]

힘들 떄마다 힘들다고 뭐라하던데 이건뭐야?

[익인3]

그럼 그냥 너한테 좀 모성애같은걸 바라나봄. 자길 이해해주고 위로해주고 그런거

[익인4]

아 근데 들어주고 위로해줘도 고마워하는 거 같지도 않고 내가 해결해줄 수 있는 건 없다고 그냥 듣고가만히 있어달라는건?

[익인3]

사실 나도 그런 편이라
굳이 고민같은거 애인한테 말 잘안함. 차라리 친구한테나 술 먹고 터놓는게 낫다고 생각하는편.
왜냐면 나는 공감을 바라는게 아니라 해결방법을 같이 고민해주길 바라거든. 너 남친이 자존심이 쎈 편일수도 있고.

[익인4]

3에게
계속 똑같은 위로나 걱정해주다보니까 처음에만 고마워 하다가 이젠 내말 에 아무런 대꾸없이? 지 말만 계속 이어나가더라고 그래서 해결방법을 같이 고민해주길 바라나? 해서 이렇게 해보는 건 어때 이런식으로 말을 하면 자기 일에 참견? 훈수둔다 생각하고 오히려 기분 나빠하더라고 친구들 만나서 얘기하는게 편하다면서 그런데 왜 자꾸 나한테 자기가 얼마나 힘들었는지에 대해서 자꾸 털어놓는거지?

[익인3]

4에게
아, 걔는 걔가 너보다 조금 더 낫다고 생각하는거임. 아마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생각할 가능성 큼
그래서 너가 하는 위로가 도움이 안되고, 조언도 그냥 참견으로 들리는거지
그래도 계속 말하는건, 그냥 그 순간 감정해소를 위해 말하는거고

[익인4]

3에게
맞아 자기가 더 잘났다고 생각하는 거 좀 있어,,
은근히 나를 무시하는? 부분도 있어서 그런가
맞아 조언도 참견으로 들리는 거 같아 ㅋㅋㅋ
감정쓰레기통으로 보는 거 같기도 하구,,,

[익인3]

4에게
그럴 땐 그냥 아무말도 안하면 됩니다. 그럼 또 그거대로 불만이라고 할거임.

[익인4]

3에게
웅웅 고마워,, 그냥 아무말도 안하고 듣기만해야게써..

[익인3]

4에게
그 다음에 너가 어떤 반응을 원하는지 잘 모르겠고, 뭐라고 말해줘도 참견이라고 여길거면 이런 일로 말 안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그럼 보통 이 계기로
1. 관계가 불안정해지거나
2. 남자애가 마음을 고먹거나 하나가 될건데, 2를 바란다면 1의 리스크를 감수해야됨

[익인4]

3에게
웅웅 내얘기 들어줘서 고마워!! 그렇게 말해봐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