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나 미련남는데 어차피 잘 안 될 사이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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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랑 나랑 결이 너무 달라서 서로 많이 힘들어했어

그러다 오늘 진지하게 대화 나눴는데

힘들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고

그만해야할지 다른 방법을 찾아야할지 모르겠다고..

좀 더 친해지고 만났으면 이렇게 불편하지 않았을 것 같다고

그래서 내가 그냥 서로 나쁜 감정 없을 때 그만하자 했어

근데 괜히 미련 남아

상대는 헤어질 마음보다 

다른 방향으로 노력해볼 생각이 컸던 것 같은데

내가 그냥 끊어버린 거 아닌가 싶어서..

어차피 잘 안 될 사이었겠지..?

내가 연애를 몇 번 못해봐서 판단이 안돼

어떻게 생각해..?

[익인1]

솔직히 대화할 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단 말은 너가 정해주라는 얘기고 쓴이가 정해줬고 뭐 잘 정리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함..안 맞으면 그냥 빨리 정리하고 잫 맞는 사람 찾는게 나아..

[익인2]

서로 노력해서 잘 맞춰 나가다보면 처음부터 완벽히 잘 들어맞는 사이보다 더 좋은 관계가 구축될지도 모르잖아. 난 상호보완적인 관계가 좋은 관계라고 생각해. 무엇보다 쓰니의 후회와 미련이 글 전반에서 보여...

[글쓴이]

난 둥이랑 같은 의견이었는데
상대는 자꾸 모르겠다는 뉘앙스로 말하더라고..

이전 연애 경험을 돌아 봤을 때
자기답지 못한 연애는 결국 끝이 좋지 않았어서
이번엔 노력해볼까 했는데 결국 또 이렇게 됐네

[익인2]

내 생각엔 그 상대가 공포회피형 같을 것 같아. 우리 기준에선 전혀 이해되지 않더라도 아주 조금이라도 압박 주는 뉘앙스 풍기면 도망가서 안 잡힐 수 있어. 불편할 만한 얘기는 무조건 면대면으로 완전 돌려가며 걔가 먼저 본심 털어놓을 수 있게끔 유도해야만 관계 발전이 있을지도...

[글쓴이]

이미 끝났는걸 ㅠㅠ
그저 아쉽다
내 탓인 것 같아서

[익인2]

나랑 비슷한 느낌이라 공감 가ㅜㅜ 우리 힘내자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