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객관적으로 써볼게
연하남 만났었거든 1년 반정도
20후반이야
걔가 먼저좋아했는데 난 관심없다가
호감생겨서
내가 고백해서 사겼어
걔는 공부하느라 알바했고 나는 직장 다녔었어
근데 월급은 차이적음
우선
데이트비용 100:0 이었어
밥먹고 커피도 걔가삼
놀러가도 걔차로가고 다 걔가삼
기름값 두번정도 내꺼로 넣으라고 카드줬는데 거절함
우리집이 좀 넉넉치않아
그래서 좀 내가 뭘 사는거에 인색하긴하지만
처음 몇번봤을때 걔가 밥 커피 사고 그뒤로도 알아서 사길래 그냥 아무말 안했어
어쩌다가 나도 밥 산적 있긴하지만
만나면서 5번미만이야
됐다고 자기가 낸다그러길래
나랑 걔네집 거리도 멀어서
차타고 편도 1시간 30분 정도 걸리거든
만나면서 100% 걔가 내지역와서 놀고가고
어디갈때 우리집와서 나 태우고 놀러갔다가
나 우리집앞에 내려주고 걔 가고 그랬어
편해서 아무말안했고
한 3번정도 중간에서 만나서 놀았었어
너가와라 힘들다 이런말 안해서 그냥 쭉 이렇게만남
중간중간 전남친이 데이트통장 하자고해서 했었는데
2개월가량 그러다가 부족하면 걔가 또 다 내고
계속 월초마다 돈 보내달라하기도 민망했는지 2개월하고 안하더라고
나는 까먹어서 먼저 못보냈고
그래도 어디 비싼 펜션잡을때는 숙소값 절반 내긴했어
그리고 이건 친구가 언급한건데
그 방잡고 방안에서 그냥 창문열고 담배폈거든
전남친은 비흡연자고 근데 1년가량 아무말안하다가
전남친이 머리아프고 몸아파서 방잡고 누워있는데
내가 창문열고 담배피니까 미안한데 화장실에서 펴달라고
그러더라고 머리아프다고.. 친구가 이거듣고 경악하던데
나 매너 너무없다고..비흡연자는 지나가다 냄새맡아도 머리아픈데 그걸 1년 참았다는게 대단하다고 .. 난 매너없대 그래보여 ?
차타고 멀리갈때 조수석에서 시트 최대한 눕혀놓고 폰하거나
피곤하면 목적지 도착전까지 잔적도 많아
이것도 매너문제임 ?
전남친은 피건하면 누워서 자거나 심심하면 폰하라고 해서 한거임
담배도 본인이 흡연방으로 예매한거고
암튼 전남친은 그냥 우리보다 집이 아주조금 여유있는 정도이고 내가 사귀기전부터 집에나가는 돈때문에 스트레스 받는거 알아가지고 자기가 최대한 부담 안주고싶다고그런적도 있었어
그리고 안그래도 누나 스트레스 많이받는데 자기가 참을수있는건 참아서 신경쓸거 하나라도 줄여주고싶다그랬었어
내가좀 예민해서 불만도먾고 짜증도 많았거든..
근데 얘기들어보니까 만나다보니까 돈 부족한대 내가 알아서 내질 않으니까 맥북 아이패드 에어팟맥스 애플워치 안쓰는향수 케이스 컴푸터부품 신발 옷 금팔찌 이런거 다 당근우로 팔아가면서 만났대
그러다가 나 좀만 짜증나도 엄청 짜증내면서 그 상황에대한 불만 얘기하는거랑 욕 엄청하는거
너무 듣기힘들고 스스로를 위해서라도 줄이자고 그러다가
안고쳐지니까 먼저 헤어지자고하더라고
솔직히 살신성인이었던건지 그냥 다른남친들도 그러는진 모르겠고
이정보만 놓고보면 나는 김치고 남자는 찐사였던거같아 ?
김ㅊ녀라는거 나도 안좋아하는단어인데
친구랑 얘기하다가 이 단어말고는 나를 표현할게 없다길래
내가 그정도인가 싶어서 글써본다
나한테 저만큼 투자할만하니까 저렇게 만난거 아닌가 했는데 친구말로는 그래도 정도가있지
내가 눈치껏 더 잘하지그랬냐고 남자애 불쌍하다길래ㅋㅋ;
추가
그리고 돈얘기가 자꾸나와서 추가하는데
내가 내려고 하면 됐다고 막았었음
중간에도 써있지만
아몰라안낼거야~ 이런거아님
나 욕먹을라고쓴글도 아니고 욕해달라고 쓴글도아님
계속 말했지만
전남친이 그렇게 힘들면 얘기를 해야지 맞았던거아닌가
나도 문제있어 ㅇㅇ 있는데 나는 진짜 그냥 먹고살만한 수준인가보다 했고
저번에 친구릉 만나서 얘기하다가 전남친얘기나와서 썰푸는데
너가 김ㅊ인거라고 다 물어보라고 그래서 처음에 나 유리하게 썻다가 친구가 남친입장에서 쓰라그래서 내얘기 딱빼고 쓴거임 뭔주작타령; 전남친 번호알려줄테니까 전화해서 물어보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