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일요일 엄마 생일, 6월초 아빠 생일에 이번에 환갑이고 어버이날이랑 지인들 결혼식이다 뭐다해서 안그래도 돈나갈일 많아서 내 나름대로 돈모아서 플랜짜고 6월에 환갑땐 아빠 펜션 엄마가 알아보고 링크준다길래 그거 기다리고 있었고 이번주에 엄마 생일이라 아빠랑 엄마 캠핑강 사이에 집에가서 준비하고 축하해주려고 했는데
아까 엄마 전화오더니 이번주에 자기 생일인건 아냐 안올거냐 뭐해줄거냐 그러다 아빠 환갑땐 엄마가 이미 예약했으니까 돈보내라 하는거야 근데 난 아빠 펜션은 카드로 하려고 랬거든 어버이날 돈 뽑아서 돈 부침개로 푸고 막 그런것도 하도 엄마 생일선물도 이미 샀어서 지금 현금이 빵원인 상태였단말야
근데 암튼 막 돈보내라해서 좀 당황해서 지금 현금 없다 이런식으로 얘기하니까 돈을 대체 얼마나 쓰고다닌거냐 엄마 생일인건 기억이나 하냐 이러면서 막 따지는거야.. 근데 내가 여태 부모님 생일이나 어버이날 그냥 지나간적은 없단말야? 작년엔 현금뽑기 이런것도 하고 식당예약도 하고 편지도 쓰고 꽃케이크도 하고 고딩땐 진짜 작은 선물이었지만 나름 성인되고 돈벌면서부턴 할수있는만큼 했단말야?? 기념일 아니더라도 소소하게 옷이나 가방선물도 몇개 해주고??
엄마가 막 따지면서 너가 여태 해준게 뭐ㅓ가있어 이러길래 ?? 하나도 기억이 안나? 하니까 아무것도 안난대 뭘해줬냐면서...
근데 그소리 들으니까 갑자기 너무 서운하고 어이없고 다필요없고 현금 아니면 기억할 생각을 안하는구나 싶고 내가 여태 뭐했나싶기도 하고 이벤트 이런 잡스러운거 나혼자만 신났었구나 그냥 다됐고 암말안하고 계좌로 주고 넘기는거 좋아하나보다 싶으면서 짜증이 나는거야
그래서 나도 못참고 와 이런식으로 말할거면 전화하지 마라 했더니 엄마도 됐다 너도 걍 집에 오지말고 뭐 알아서 다해라 이러고 끊었어.... 내가 이상한거야?? 가만히 두면 어련히 알아서 할텐데.... 너무 속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