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한 달 만났는데 결이 다르대

자꾸 힘들어해서 내가 먼저 놓아줬는데

왜 내가 힘들지

난 대화로 맞춰가보자고 했는데

계속 힘들다고 말해서

헤어지고 싶은 거라고 생각해서 놓았어

좀 더 맞춰가자고 이야기 해볼 걸 그랬나 싶고

막 후회돼..

대화 코드가 안 맞아서 서로 힘들긴 했는데

난 같이 재밌는 거 보고 놀러가고 하면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

그냥 마음의 크기가 달랐을 뿐이겠지..?

마음 떠서 차이면 차였지

이렇게 애매하게 말해서 그만하는 건 처음이라 너무 힘들다

[둥이1]

근데 결 다른건 어쩔수가 없긴해도
연애하기 전에 보통 썸단계에서 그런거 다 파악하고 연애단계 진입하지 않나?

[글쓴둥이]

서로 썸 포함 두 달 동안 연락하면서 파악 했는데
그땐 잘 통했거든 대화도 편했고

연인이라는 관계가 형성되면서 잘못되기 시작한 것 같아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어..
썸을 더 길게 타서 친해졌으면 잘 됐으려나

[둥이2]

그냥 지가 사귀니까 정복했다 끝났다 하고 식은걸 합리화했던 거 뿐이야 구구절절 의미 찾을 필요없어 ㅜㅜ

[글쓴둥이]

진짜 너무해 그냥 식었다고 하지
고마워 확실하게 해석해줘서.. ㅜㅜ

[둥이2]

저렇게 나쁜 놈 되기싫어서 합리화하는 애가 한달만에 식은 쓰레기라는 걸 인정할 리 없잖아 ㅎㅎ
둥이도 경험이라고 생각해! 앞으로도 저런 사람 보이면 가차없이 쳐내면 된다

[둥이3]

ㄴㄴ 그냥 이성으로 안보여서 자꾸 깨는 부분이 보이는 거임 한달인데 저런 거면 완전 마음이 붙어잇었을 시간도 없는건뎅

[둥이4]

친구야 결이 다른건 노력한다고 맞춰지는게 아니야

[둥이5]

헐 나도 구렇게 헤어졌어 ㅎ 근데 나도 보고싶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