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속상하다 엄마랑 어버이날로 싸웠어

가만히 놔두면 내가 어련히 잘할텐데 어제 전화와가지곤 뭐 없냐 이런거 막 물어보더라고 없음 돈이나 보내라 어쩌구 하길래.. 내가 매년 크진않지만 어바이날이나 생일 뭐 이런 기념일 한번도 빠트린적 없고 식당도 예약하고 이벤트로 상장같은것도 준비하고 가방도 사주고 그래왔었는데

대뜸 어버이날 며칠전에 연락와서는 뭐없냐고 연락와서 난 이번에 유튜브에서처럼 용돈푸기 이런거 준비해서 당황해가지고 내가 알아서 한다니까 니가 여태 뭐했냔소리들어서 서운해져서 나도 막 뭐라고 하면서 싸워버렸네... 이번 싸움은 뭔가 돌이킬수가 없을거같다 내가 너무 상처받아버렸어 여태 한게 별스러운느낌... 그냥 암것도 안하고 계좌에 돈찍히는게 제일 좋나봐 앞으론 편지도 안하고 그냥 계좌로 쏘고 아무것도 안하려고...ㅎㅎ

[익인1]

에엥.. 듣기만해듀 개속상하네

[글쓴이]

ㅜㅜ 넘 속상해 아빠가 아까 전화왔는데 받기 싫으면서도 아빠는 또 뭔죈가 싶기도 하고 일하는데 서럽넹

[익인2]

가만히 있으면 반이라도 간다고 어련히 준비했을까..

[글쓴이]

그러니까 이번엔 보너스 받아서 나름 좀 현금 크게 해서 게임 두개나 할까 혼자 신나서 드릉드릉했는데 다 너무 허무해졌어

[익인2]

떼잉... 해줘도 욕 먹는 거 너무 속상해

[익인3]

너무하시네... 아니 지금껏 한 건 그럼 뭐가 돼..... . ..ㅠㅠ ㄹㅇ 진짜 속상할 거 같아

[익인3]

아니 진짜 안하던 사람한테 뭐라하면 모를까 매년 잘 챙기던 사람한테 왜 그러셨냐...

[글쓴이]

ㅜㅜ 공감해줘서 고마워잉.. 증말 속상해 여태 뭐했냐고 딱 듣자마자 난 너무 많이 스쳐지나갔는데 엄만 아무것도 앖었나봐 그말 듣자마자 뇌정지와서 내가 여태ㅜ한게없다고? 이말만 계속 하다가 전화 그냥 끊어버렷어ㅜ

[익인3]

나는 좀 다른 얘긴데... 이벤트 껴서 해드려도 좋아하는 내색?을 안해주셔서 (걍 막 기뻐하고 그런거 별로 못하시는 성격)
맘이 좀 식더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걍 용돈만 드림....... . .ㅠ
현타와... 기뻐할 거 나도 기대하고 해드린건데 ㅠ

[글쓴이]

ㅜㅜ.. 그래도 나른 해줄땐 반응 좋아서 나도 너무 기뻤는데 저말들으니까 여태 그냥 기쁜척한건가 싶고 내가 뭐했지란 생각밖에 안나더라고.. 몇달전도 별기념일 아닌데 그냥 연말연초로 옷도 사드렸는데 속상해부러..~

[익인4]

계좌쏘는 것도 효녀네

[글쓴이]

ㅜㅜ 나도 여태 먹이고 입혀준게 있으니 작지만 천천히 보답할라했는데.. 나름 재밌게 꾸미려고 했는데 그냥 담백하게 계좌가 제일 좋은가봐...~.ㅜ

[익인5]

그냥 아무것도 해주지마..ㅋㅋㅋ 굳이 욕먹어가면서 돈은 돈대로 쓰고

[글쓴이]

ㅜㅜ.. 그냥 아빠봐서라도 돈만 대충 보내주게... 나도 이제 뭐 잡스러운거 안하려고...

[익인6]

아빠한테만 이벤트해주고 엄마는 걍 계좌 ㄱㄱ...ㅋㅋㅋㅋㅋㅋ해줘도 뭘 해줬냐 소리 들으면 그냥 딱 정떨어질 듯ㅠ물론 엄마니까 정은 남겠지만...

[익인7]

엥 안챙긴것도 아니고 매번챙겼는데 왜 그러시는거야... 어디서 누군 뭐 해줬더라 이런 얘기 들으셨나 어휴

[익인8]

이거 진짜 양가감정 드는게ㅋㅋㅋㅋㅋㅋㅋ 이벤트 해줄 때는 쓸데없느넉 너무 한다길래 계좌로 쏘기시작햇거든? 근데 계좌 쏘기시작하니까 다른 엄마들은 ~~ 이러면서 갑자기 이벤트를 요구하기시작… ㅎ

[익인9]

근데 진짜 나도 그런경험있음 우리집 3남매인데 나만 챙기거든 근데 어쩌다 못 챙겼을때 온갖 난리 다침,,,,ㅎ억울,,

[익인10]

나도 이때까지 해준거 하나도 기억 못 하길래 걍 이제 안 해줌

[익인11]

이래서 가끔해줘야함
해주는게 당연하고 권리인줄 앎

[익인12]

22 일일히 챙기지는마 저런소리 들어가면서 까지

[익인13]

혹시 몇살이야? 직장인이지?

[글쓴이]

20대후반이야 웅웅 직장인!

[익인14]

ㅋㅋㅋ....나도 이런적 있어서 진짜 공감된다 현타오고 이게 다 무슨 부질없는 짓인가 싶고.... 그냥 본인 마음 가는대로 해
나도 이벤트 같은거 하고 굳이 무슨 날 아니더라도 선물 사드리고 꽃 사다드리고 이랬는데, 아무때도 아닐때 선물+용돈 같은거 주다가 생일이나 추석에 좀 조용히 넘어가면 내가 못된년 되고 그랬음
난 내가 그런거 챙기는게 좋은 사람이라 지금도 하는데 그러실때마다 마상입음

[글쓴이]

못된년까진 증말증말 너무하다!!! 에휴 왜 그냥 웃는모습 보여주시는게 힘들까 답답하다 구냥 ㅠㅠ 너무해들

[익인15]

ㅜㅜ...속상하겠다

[익인16]

아부지 통장에 보내드려~ 내가 들인 노력에 폄하하실 거면 아무리 부모라고 해도 받을 자격 없으신겨

[익인17]

부모님이 현금만 기억하시나보다. 식사 대접이랑 자잘한 선물하지말고 기념일에만 현금드리는거 어때? 그게 같은 돈쓰고 효과가 높을거 같아. 기운내

[글쓴이]

그래야될거같아.. 나도 굳이 골머리 써가며 이벤트 준비 안하고.. 한달전부터 식당 예약하겠다고 전전긍긍 안해도 될거같아... 나도 계좌가편하기야 하지 근데 그 가족간의 기쁨이란게 있는데 이게 사라진 느낌이야 속상해 ㅋㅋㅋ 난 그냥 고맙단 말 안해줘도 되는데 좋아하는 모습이 보고싶었을 뿐인딩 많은걸 바랬나바

[익인17]

속상한거 빨리 털어내자.

[익인18]

아이구,,속상했겠다ㅠㅠㅠ

[익인19]

받을 자격 없으심ㅋㅋ 엄마들은 유독 딸한테 저러더라...

[익인20]

돈도주지마

[익인21]

어우 글 보기만 해도 속상함

[익인22]

안타깝다 정말

[익인23]

이런말 하긴 그렇지만 주위 사람들 봐도 이벤트는 별 감흥 없으시고
결국 현금이 짱이더라
자식들은 그래도 정성이지 이러면서 평소 예약하기 힘든곳 예약하고 취향에 맞는 고급 선물들 준비하는데 결국 돈이 최고래

[익인23]

근데 쓰니 속상한거 진짜 이해돼ㅠㅠ 내 주위에도 같은 이유로 속상해하는 자식들 많아서 더 알거 같아ㅠ

[익인24]

아 이거 뭔지 알아..알아서 다 해드릴껀데 ㅜ 김 확새고 짜증남...

[익인25]

계좌 쏘는 것도....
기억 못할 때도 많고
돈 쓰면 휑없어짐...
쇼파나 냉장고같은거 바꿔주는게 나음...

[익인26]

매년 해줬는데 왜 갑자기 일주일 전부터 달달 볶지...? 뭐 갱년기신가

[익인27]

아빠한테라도 말해 그냥 용돈만 보내드리고.

[익인28]

아니 왜 그러셨...? 여태 뭐했냐구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뭐야 말씀을 왜 그렇게 하세요.. 우리 엄마가 그랬으면 난 걍 화나서 그날부터 안 챙길 듯

[익인29]

속상하겠어ㅠㅠㅠㅠ 뭔가 엄마랑 성향이 잘 안맞는고같네ㅠㅠㅠ 이런효녀 또 어딨다구ㅠㅠ

[익인30]

난 계좌로도 안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