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고3 때 입시학원에서 만났고 강사도 한 삼년 같이 하면서 더 친해졌어
내가 설거지 하거나 바닥 닦거나 하면 꼭 뺏어가고
집이 같은 방향인데 걘 걸어갈 수 있고 나는 버스타고 가는데 기다려주거나? 종종 같이 걸어가자고 하거나
가끔 회식하면 진짜 우연히 늘 옆자리 앉게됐는데 술 계속 챙겨주거나 머리 손바닥으로 꾹 누르거나
엄청 챙겨주긴 했어! 더 많은데 기억이 잘 안나네
그냥 진짜 원래 좀 사람 잘챙기고 궂은 일 먼저 하는 타입이라 나는 딱 그정도로만 생각했는데 (다 당연하듯이 받지 않고 장난치는 사이여서 막 됐다고하고 그랬어)
얼마 전부턴 술 마시고 집 가는 길에 심심하다거나 생각났다며 전화하거나…
왜 늘 먼저 연락 안하고 자기가 먼저 연락하냐고 했어
이런게 쌓이니까 갑자기 어라? 싶어서!!!
혹시 나를 호감으로 볼 가능성이 있는지 아님 그냥 아는 누나인건지?
나도 스탠스를 확실히 해야할거같아서 물어봐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