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30대 중반이구 2년, 8년 연애하고 좀 쉬었어
그러다가 몇 년 만에 여자쪽에서 먼저 다가와서 좋은 만남가지고 나는 원래 하듯이 엄청 잘해줬어.
돈도 안 쓰게 하고(내 소득이 몇 배 많음) 날마다 차로 태우러가고 데려다주고
난 원래 사귀면 잘해주고 그 사람이 행복해하고 감사하는 걸 많이 즐기거든.
그래서 내 일이나 개인 스케쥴은 알아서 처리하고 쉬는 시간 자는 시간 줄여가면서 잘해줬는데 헤어지자고 하더라고
난 연애 중엔 최선을 다해도 헤어지자고 하면 안 붙잡고 바로 OK 하고 재회 이런 거 안 해
내가 매력이 없는건가 그냥 너무 헌신해서 그런건가
그러면 잘해주고 싶은 마음을 줄여가면서 일부러 무덤덤하게 대해야하는건가 고민이 되는 만남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