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생기고 나서 부모님이 진짜 너무 싫어졌어...

남친이랑 4년정도 만나서 남친 부모님을 여러번 뵌적이 있거든

근데 우리집이랑 남친집 분위기가 너무 다른거야

우리집은 부부싸움할까봐 큰소리만 났다 하면 항상 전전긍긍하고...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집에만 오면 항상 불안했어서

부모님이랑 속 터놓고 이야기 해본적도 없어

근데 남친 부모님댁은 엄ㄹ청 다르더라

가족이 너무 화목하고 내 이야기를 정말 잘 들야주셔....

우리 부모님도 아닌데 말이지..... ㅠㅠ

그래서 그때부터 아 이런게 가족이구나... 하고 깨달앗던것같아

[익인1]

남친 화목한 가정에서 살았구나.. ㅠㅠ
근데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함.. 부모님 더 싫어하기 보다는 분위기를 좀 나아지는 방향으로 노력해보는건 어때 ㅜㅜ

[글쓴이]

우리집은 너무 멀리왔어 ...ㅋㅋㅋㅋㅋㅋ 허허

[익인2]

나아지는 방향이 있으면 진즉 했겠지..ㅜ 그런집은 희망이 있는 집이다

[글쓴이]

마자... 그리고 그런건 자식이 못해... ㅋㅋ

[익인2]

평생 그렇게 살아온 분들이라 오은영 교수님이 와도 못햌ㅋㅋㅋ벗어나는게 최선임

[글쓴이]

솔직히 연끊는게 맞는데
그게 잘 안되네... ㅠㅠ
너무 어려워

[익인2]

연 끊는건 솔직히 힘들거 같고 그냥 얼굴 가끔만 보는걸로도 숨트일걸

[익인3]

흠... 나도 뭔지 알거같아 그런 세계에 한번도 안 살아봐서 되게 생소하면서도 아 저렇게 살면 참 마음이 안정되겠다... 내가 참 불안정하게 살아왔구나 느끼게되는..

[익인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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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8]

ㄹㅇ근데 또 징글징글한 핏줄이라 끊을수도 바꿀수도 없어서 억울한 마음 드는거.. 누군가는 같은 생을 살면서 따듯한 부모 밑에서 사랑만 받으면서 자라온 반면 나는 그렇지 자라오지 못했을 때 쓰니같은 생각이랑 감정 충분히 들 수 있다고 생각ㅠ

[익인10]

맞아 이거 진짜 스스로가 안쓰러워져

[익인4]

나도 이거 알아.. 전애인의 부모님은 나를 정말 따뜻하게 대해주시고 자유로운 분위기였거든 나는 엄마랑 정말 많이 부딪히고 애인얘기하는것도 너무 싫어하셨거든

[익인5]

ㅠㅠ

[익인6]

뭔지 알것같다

[익인7]

그래두 쓰니가 좋은 사람이라서 그렇게 좋은 사람을 만났나부다

[익인9]

나랑 같은 상황이네 만나면 만날수록 나도 이런 화목한 가정 꾸리고 싶단 마음 들면서도 내 가족이 좀 부끄럽게 느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