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한테 다리꼬지마 허리피자라고 하면 기분나빠???

많은 사람들이 그러겠지만 다리 꼬고 허리가 구부정한 경우가 많은데

애인이 허리가 별로 안좋아서 아프다고 하는데

다리를 꼬고 구부정하게 있단말야

그래서 다리 꼴 때마다 다리 풀어주고하는데 하지말래 자기가 알아서 한다고...

그렇게 기분나쁜가

[둥이1]

엥 난 무의식적으로 안좋은자세해서 누가 말해주면 좋던데.....

[둥이2]

난 지적해주면 아 맞다! 신경써야지 고마워 하고 웃어주는데 … 그게 기분나쁜가? 난 고마울듯… 알아서 할 거 같으면 애초에 안 할 수 있었잖아 ㅋㅋ 못해서 걱정하는 맘으로 알려줬는데 뭘 알아서 할게 이러네

[글쓴둥이]

잔소리 하는거 같아 보이나봐

[둥이2]

그럼 쓰니 앞에서 아프단 소리를 하지 말라해 …… 지가 아프다 해놓고 아플 원인을 눈앞에서 보여주는데 뭐 그걸로 기분나쁘대 ㅠㅠ
쓰니 말투에 혹시 문제있었나? 같은 걱정 베이스 지적이어도 말투가 혼내는 거 같으면 싫을 수도 있긴 하겠다

[글쓴둥이]

엄....자세 취하고 있으면
자기자기자기 골반나간다나간다
이러는데...

[둥이3]

ㅇㅇ난 걍 듣기싫엉..

[글쓴둥이]

아....

[둥이3]

비교하자면 모닝콜 필요없다는데 굳이 전화해서 깨워주는 느낌이랄까..?

[글쓴둥이]

근데..자꾸 허리 아프다고 하는데 저러고 있으니

[둥이3]

그럼 너 허리아프다고 하면 난 너의 구부정한 자세를 볼때마다 얘기할수밖에 없다
나한테도 스트레스니까 차라리 허리아프다고 하질 말아라 해

[둥이4]

걍 냅둬 그럼.. 잔소리라 느끼나봄

[둥이5]

내 애인도 되게 구부정해서 오빠 되게 구부정하다 거북목이다 여러번 얘기해줬는데 이렇게 하면 바른 자세인가?? 아 진짜 교정하긴 해야겠다 이러는데 이게 기분 나쁠 말이라고는 생각도 못해봤어...
반대로 내가 자세 굽어있는거 누가 얘기해주면 기분 나쁠거 없고 고쳐야겠단 생각밖에 안 드는데

[둥이6]

나도 싫을듯

[둥이6]

별것도 아닌걸로 혼나는 느낌 듦

[둥이7]

매번 그러면 짜증남 적당히해야지

[둥이8]

어쩌다 한 두번은 괜찮은데 할 때마다 그러면 ... 좀 그래 사람이 항상 기분이 좋을 순 없는데 가끔 예민할 때 들으면 짜증나

[둥이9]

나도 종종 애인이 구부정하게 있으면 “허리디스크 2000만원” 이렇게 말해주는데ㅋㅋㅋㅋㅋㅋ큐ㅠㅠ 난 고맙던데

[둥이10]

한두번이면 고맙고
그 이상이면 훈장질인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