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너무 피곤하다해서 걍 어디 안 가고 내 자취방 왔거든솔직히 약간 기대는 했는데 원래 자취방 가면 항상 (마방) 했어서 안 한지도 꽤 돼서 애인이 많이 바빠가지고ㅜ 근데 어제부터 기분이 안 좋다 그랬거든 얼굴 보니까 진짜 뭔 일 있는 사람의 얼굴이더라고.. 표정더 안 좋고
내가 왜그러냐 말을 해라 해도 아니래 말 안 할거래그러고 넘 피곤하다고 계속 자는거야 요근래 계속 힘들어하고 일 땜에 이해하긴 하지만 솔직히 서운했어.. 그래서 눈물이 나도모르게 나는거야 근데 바로 눈치채고 자기가 미안하다고 달래주면서 눈물 닦아주고 그랬거든..
자다가도 중간에 잠깐깨면 계속 뽀뽀해주고 꽉 안아주고 팔베개도 해주고 그러긴했어 근데 진짜 너무 힘들다고 기운이 안 난대 그러니까 또 마음이 안 좋아지더라고 진짜 힘든 것 같아서
진짜 뭔일 있는지 말 안 할거냐 하니까 안 한대.. 왜그러는걸까? 걍 나한테 말 못할 사정인가..? 그러면서 자기가 요즘 피곤해하고 오늘도 자기만 해서 미안하다고 키스도 해주고 스킨십 할 거 다하긴 했거든 그러는 거 보면 나한테 식어서 그러는 건 아니겠지..?
내가 좀 불안형이라ㅜ 그냥 진짜 피곤함+말 못할 일이 생긴건가 싶다... 아님 그냥 동굴 들어간건가 둥이들이 보기엔 어때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