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컷에 교복바지 입고 되게 잘생쁨인 학생이 있었는데 중1 첫날에 교실 뒤에서 다 같이 둥글게 모여서 게임? 같은걸 했단 말이야 근데 걔가 나한테 주머니에 손 넣은채 뚜벅뚜벅 걸어오더니 앞으로 친하게 지내자고 손을 내미는데 진짜 그때 너무 설레서 그 날 밤 잠을 설쳤었음 중딩 첫날부터 짝사랑이 시작됐었다.. 근데 걔는 좀 노는 선배 언니들이랑 같이 다니느라 못친해지다가 체육시간때 2인1조로 팀 짜서 활동 같이 하면서 많이 친해짐.. 글구 나랑 눈 마주치고 말 걸어주고 얘기 많이 나눈 날엔 하루가 기분이 너무 좋았음... 운동도 잘해서 체육대회때 이어달리기 마지막 주자로 1등한 것도 생생하고.. 수련회때도 걔랑 놀았던 추억밖에 생각 안나고.. 학교 끝나고 몇번 같이 집 가면서 놀이터 그네 탄 것도 생각나고.. 걍 중딩때 생각해보면 그 애 밖에 생각이 안남.. 나름 친하게는 지냈지만 일진무리라 거리감은 좀 있었어서 그런가 3년내내 짝사랑은 안깨진듯.. 근데 고등학교 둘 다 다른 데로 가면서 연락 끊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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