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녁에 지도 졸리다고 했었거든? 그러다 일찍 자자고 했어
전화보다 카톡이 편해서 계속 카톡하다가 자정쯤 졸려서 잠온다고 했는데
서운한 티 엄청 내면서 자라 자기나해라 이런식으로 툭툭 내뱉는거야
난 무슨 일 있나 싶어서 지금 안 잘테니까 혹시 무슨 일 있냐 내가 뭐 불편하게 했냐 얘기하고 자자... 이런식으로 믈했는데 계속 괜찮다고만 하고
되려 얘가 하는 말이 졸리다고 해서 자라는 말이 그렇게 마음에 안 드녜?...
그러다 너 이러는 거 진짜 짜증난다 이러고 갑자기 사라짐
분명 카톡 보면 진짜 기분 나빠보이거든? 내가 기분 나쁠 때랑 안 나쁠 때를 모를 리가 없잖아
난 남이 졸리면 바로 재워주고 싶고 좋게 하루 마무리하고 싶은데 얘는 내가 졸리다고 하면 서운한 티 엄청 내거든
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니니까 나도 좀 짜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