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이런 사람이구나를 받아들이는 거
한 가지 예로 별 내용도 아닌데 애인이 내 카톡 읽씹하고 한참 뒤에 다시 답하는 거 가지고
전에는 너 왜 톡 읽고 바로 답 안해? 물어봤는데
이젠 그냥 그러려니. 아무 생각 없음.
내가 굉장히 통제 성향이 강하고, tj라서 물음표 살인마 였고, 내가 예상한 상황이 아니면 일단 왜? 그렇게 했는지 물어보던 사람인데.
애인이 그 모든 질문이 자기한테 뭐라하는 거 같다고 한 뒤로… 많은 걸 깨닫고 나도 많이 바뀜! 그냥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뭐시 중혀~ 이런 마인드로 살다보니까 전에는 항상 애인이 탐구대상, 연구주제였는데 이젠 연애가 진짜 안정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