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 너무 늦었나....

뭐 새로 시작하기 너무 늦었나... 만약 한다치면 진짜 ㅅ쌩판 새로 시작해야됨 거의 대학 다시 가는 수준으로

당연히 한 28-9살까지 알바만 할 것 같은데 이거 괜찮은 걸까....하ㅜㅜㅜ

[익인1]

ㄱㅊ

[익인2]

ㄴㄴㄴㄴ내 친구 대졸인데 그정도 나이에 대학 다시 가서 작년에 취업함

[익인3]

당연히 늦긴했지 근데 지금이 그래도 니 인생에서 젤 빠른 시기 아님..? 쓸데없는 합리화 하지말고 하셈

[익인6]

실패해도 후회 없을 정도로 하고 싶은 일이면 ㄱ

[익인7]

울언니 그나이에 국비교육 듣고 1년만에 취업했어 뭐든 일단 하고자 하는 의지 가지고 시작하면 안될거없지

[익인21]

혹시 뭐 들으샸어..!

[익인8]

너랑 동년배들은 대학 졸업하고도 남았을 나이인데 너는 대학도 아직 안간거면 현실적으로 늦긴 했지 당연히. 근데 늦었으면 안하려고? 늦었어도 해야지 너 인생을 위해
비교점을 남으로 두지말고 너 자신으로 둬

[글쓴이]

하 근데 부모님 설득을 어떻게 할지 모르겠어 부모님은 빨리 취업하라고 하시거든 이틀에 한번 꼴로 전화와서 취준 잘 하고 있냐 하시는데 거기다 대고 저 진로 새로 정했어요 하기가 너무 무섭다
너 말대로 다른 애들은 졸업하도도 남을 나이라는 말씀하시먄서 압박이 너무 쎄서ㅠㅠ

[익인8]

그래도 그냥 눈 딱감고 솔직하게 말씀드려 너 인생이잖아..! 무섭고 눈치보이는 거 이해 가 당연히 근데 십년 뒤 이십년 뒤를 생각해봐. 당장 남들보다 몇년 밀리는거 무서워서, 부모님 눈치보여서 너가 하고 싶은 진로를 선택 안하게 되면 나중 가서 엄청 후회하지 않겠어??
부모님이 당연 뭐라 하시겠지 그니까 일단 너도 너 나름대로 계획을 차근차근 말씀드려서 최대한 설득을 시켜드려봐 그냥 무작정 진로 새로 정했어요 이러진 말고. 너가 계획이 있고 의지가 있고 뜻이 있다는 걸 최대한 어필해드려
그리고 뭐..반대하셔도 어쩔수 없다 생각해 부모님 인생 아니고 너 인생이잖아

[글쓴이]

하 말씀드리는 상상만으로도 몸이 덜덜 떨린다ㅋㅋㅋㅋㅠㅠㅠㅠ 그치만 조언 고마워 정말로....!!

[익인9]

ㄱㅊㄱㅊ 늦어도 자기 길 가는 게 맞아

[익인10]

그 분야에 먼저 뛰어든 사람보다 늦은 거 맞음 근데 걍 늦은 채로 하면 되는 거임 나도 25살에 맨땅에 헤딩해서 공부하고 사업 시작했는데 지금 너무 행복해 근데 완전 다 그만두고 시작하는 것보단 약간 비빌 언덕 만들어두는 걸 추천.. 알바로 저축을 계속 한다던지 다니던 회사 그만두지않고 천천히 시작한다던지

[글쓴이]

난 사실 하라면 진짜 계속 할 수 있거든 학원 다니면서 공부하고 알바 계속하고 근데 부모님이... 문제야ㅜㅜㅜ 진짜 극그그극 보수적인 분들이라....

[익인10]

부모님이 그런 경우가 젤 힘들긴하지 ㅠㅠ... 진짜 진지하게 분위기 잡고 말씀드려보고, 반대하시면 난 걍 어디든 일단 취직해서 일하면서 그 길 파볼 것 같아

[글쓴이]

하 정말 취직을 먼저 해야하는걸까 싶네ㅠㅠㅠ 근데 또 취직 눈 낮추면 싫어하실 것 같고... ㅎㅎㅠㅠㅠ 익인이도 조언 너무 고마워!!

[익인11]

나는 27살인 지금 대학교 1학년이고 늦은거 알아 진작에 다닐껄 후회도 하는데 그래도 지금 하고있는게 어디야 싶은마음으로 새로 시작하고있어! 늦었어도 마음먹기에 달린것같아

[익인12]

새로 하려는 게 예체능 쪽이야?? 나랑 나이 똑같은데 나도 요즘 고민된다ㅠㅠ

[글쓴이]

어... 따지고 보면 예체능이긴해ㅠㅠ 정말 평생 관련도 없던 분야에 빠진 내가 너무 당황스러워....

[익인12]

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돈데..내가 지금까지 했던 거 다 놓고 이 나이에 이걸 해도 되나 싶어..ㅎ

[글쓴이]

그치! 아 정말..... 진짜 내가 이런데 부모님은 얼마나 기가 차시겠냐구ㅋㅋㅋㅋㅠㅠㅠ 내 스스로도 어이가 업ㄱ는데ㅜㅜ

[익인12]

노망났냐는 소리 들을까봐 어디에 말도 못하다가 그냥 지난주에 냅다 지원 했는데 속은 후련하더라 ㅎㅎ
안 될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도전해봤으니 후회는 없을 것 같아

[글쓴이]

12에게
와 지원한거면 멋있지!! 난 일 배워도 프리랜서여서.... 지원도 못하는 직종이거든ㅎㅎㅠㅠㅠ 너 완전 멋지다

[익인12]

글쓴이에게
쓰니도 용기 가지고 꼭 도전해보길!! 나도 걱정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별거 아니더라!

[익인13]

그 정도로 빠진거면 전공 살려서 취업하면서 저녁에 시간 쪼개서 해도 돼 나도 그렇게 투잡처럼 살았는데 일단 한 번이라도 직장을 다녀보면 시야가 확장되는게 있거든... 진로를 바꿀 계획이어도!! 단 3개월만 다녀도 괜찮으니까 다녀봐 글고 웬만하면 집근처로 구하길...

[글쓴이]

전공을 살리기가 참 어려운 학과야...ㅎ 난리 부르스임 아주ㅜㅜ

[익인13]

사실 취업 자체가 주는 의미도 있지만 고민하는 시간보다 실행해보고 후회하는 시간이 더 짧아 네 사정은 자세히 모르지만 이것저것 핑계대려면 끝도 없거든... 난 나이가 불안해서 투잡 뛴거고 저녁에 하고 싶은 일 하는데 생각보다 재미가 없더라고? 근데 학비 벌러 들어간 직장이 너무 잘맞아서 이쪽 길로 다시 생각중이야 그니까 일단 해보면 답은 금방 나와. 의외로 어느 분야든 접할 기회는 많아

[익인14]

나는 그런 고민 하는 사람보면 솔직히 해보라고 말하고 싶음 무책임한 게 맞을 수도 있음 잘못된다고 내가 책임지는 건 아니니까.. 근데 못하면 평생 생각남 30 돼서도 아 26살때 그때라도 해볼 걸 싶을 걸

[글쓴이]

하 딱 세살 아니 두살만 젊었어도 이런 고민 안하고 달렸을텐데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

[익인15]

괜찮지 않을까? 동갑인데 올해까지만 직장 다니고 아예 다른 분야로 이직하려고! 아직 젊고 인생 기니까 도전해볼 수 있다 생각함

[익인16]

ㄴㄴ 내가 26살이면 도전할래 26살로 돌아가고싶다

[익인17]

요즘 서른 넘어서 수능 도전하는 사람들 수두룩 빽빽이다

[익인18]

나 26살인데 기초영어만 겨우 하는데 다시 공부하겠다고 미국옴 ㅋㅋ 한국에서도 20살초반째 부터 늦었으니까 그냥 하던거 하자 하다가 후회 뒤지게 하고 지금도 20살짜리 애들이 좋은 대학가고 난 이제 막 영어배워서 현타오긴한데 후회하다가 30되서 하면 그땐 진짜 늦음 ㄱㅊㄱㅊ 안늦음

[익인21]

부럽다 가고싶으면 갈 수ㅜ있어서....

[익인19]

현실적으로 늦긴했는데 너무 늦어서 시도도 못할정돈 아니고 하고싶으면 해도됨

[익인20]

내친구 27(98)인데 대학 입시 다시준비함.. 여기서 뭔소리를 듣고싶은거임 ?ㅋ ㅋㅋㅋ 여기서 조언 구하지마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