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집에만 있는데 풀메하는 언니

아는 언니인데 외딴섬 같은 곳에 살거든 (섬은 아니지만 그만큼 인적이 드문 곳)

집에서 하루종일 아무도 안 만나고 생필품도 배달로 받는데, 집에서 매일 풀메하고 있다는 거야. 섀도우 마스카라 아이라인까지.

그래서 왜 그러냐 했더니 집에 있다고 자기관리 안 하긴 싫다고 하는데, 진짜 심리가 궁금해. 운동이나 피부관리는 이해 되는데 메이크업은 진짜 당장 누굴 만나지 않으면 결국 지워야 하는 거잖아? 익들은 이해가 가?

[익인1]

뭔가 강박이 있는 것 같은데 자기관리가 아니라...

[글쓴이]

이해가 안 가는구나. 나도.. 나쁜 뜻이 아니라 진짜 궁금함

[익인2]

이해하고 말고가 어디있음 자기가 그러고 싶으면 그러고 사는거지 남이사... 아무 생각도 안 드는데 걍 그러고 싶은가보지

[익인3]

안가 신기하다

[익인4]

뭔 강박이나 콤플있나 생각들긴함..

[익인5]

심하다..

[익인5]

본인 자유긴 한데 난 피부 숨쉬라고 화장 진짜 가끔 하는데..

[익인6]

하도 안 하면 까먹어서 하는 거 아님? 아니면 그냥 화장한 얼굴이 좋다든지 화장하는 게 좋다든지

[익인7]

강박인거 같아 보인다 운동 같은 것도 아니궁

[익인8]

화장 안 한 자신을 별로 안 좋아하나..?

[익인9]

자기만족 아닐까? 집에서 거울볼때 이뻐보이면 기분좋잖아

[익인13]

22

[익인10]

자기만족

[익인11]

그냥 늘 혼자있든 아니든 관리된 모습으로 있고 싶은거 아니야? 그냥 씻지도 않고 그러면 뭔가 생활도 쳐지고 이러니까

[익인12]

자존감이 심각하게 낮은 것 같다… 화장기 없는 맨얼굴을 못 받아들이나 보네

[익인14]

나도 집에서 암것도 안해도 풀어헤쳐져있는 내모습 싫어서 꾸밀때 있음
매일은 아니긴한데.. 딱히 심각한 이유같은거 아님

[익인15]

본인이 하고 싶으면 하는거지 궁금해하는 이유가 더 신기해

[익인16]

안 씻고 활동안하고 축 쳐져있는게 싫어서 그런거같아 나도 전에 한참 우울?해서 폐인처럼 살다가 집에서도 외출복처럼 차려입고 화장하고 하니까 그나마 사람이 활동이라도 하게 되더라

[익인17]

뭐 오락거리가 없으니까 취미겸 하는거겠지 거울로 예쁜 내 모습 보는것도 재밌고

[익인18]

꾸민 자기 모습에 만족 느끼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더라
나 보는 웹툰작가 지인이 집에만 있어도 풀메에 고데기 예쁜 옷 입고 있댔음

[익인19]

그냥 있는그대로 받아들여.. 자기관리라고 하는게 걍 네일하는것처럼 꾸민내모습이 맘에들고 좋으니까 그런건가보다하고.. 깊게 파고들라하면 서로 피곤해짐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