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l조회 34l

중3때 걸려서 거의 3년째 투병중인데 부모님은 병원비로 등골 휘어지시고 4남매중 장녀인데 나때문에 힘들어하는 동생들 보는것도 이제는 지쳐.. 정상적인 학교생활도 못하니까 친구도 없고 몸은 말을 안듣고.. 이제는 정신도 지쳐 죽는건 무서운데 사는것도 힘들고 나에게는 미래가 없는 느낌.. 벌써 고3인데 공부는 전교 꼴찌 ㅋㅋㅋ 올 9등급 ㅋㅋㅋ 이미 인생 망한거같아 ㅎㅎ 그냥 내가 왜 이런병에 걸린건지 너무 억울하고 우울해.. 나 진짜 하고싶은거 너무 많은데.. 이제 좀있으면 성인인데 살아봤자 부모님 짐만 되는거 같아 나도 이렇게 살기 싫었는데 왜이렇게 됐는지 모르겠어..


이런 글은 어떠세요?

 
익인1
힘들겠네 쓰니야
근데 그럴 때일수록 더 마음 잡아야 해
억울하고 우울하겠지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일어난 건지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이런 일이 생겼나 뭐 그럴 수도 있을 거고
근데 그거 이제 받아들여야 해 계속 그럴 순 없으니까 받아들이고 쓰니가 뭘 할 수 있는지 어떤 걸 할지 생각해야 해
부모님이야 쓰니를 낳은 부모로서 쓰니 챙기는 건 부모님 책임인데 부모님께서 지금 그 책임을 다하고 계시니까 쓰니도 쓰니가 할 수 있는 걸 생각해 봐야 해
그 병이랑 어떻게 공존할 수 있을지도 생각해야 하고
내가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내 주변에 비장애인이셨다가 학창 시절에 장애인이 되신 분이 계시거든 그분도 얼마나 좌절하고 그랬겠어 특히 학창 시절이면 사춘기잖아 사춘기에 장애인인데 얼마나 더 그랬겠어 근데 그분은 시간이 조금 흘렀을 때 현실을 받아들이고 진로도 바꾸고 당신이 할 수 있는 걸 하셔서 엄청 많은 걸 이루셨거든

쓰니가 어떤 불치병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쓰니도 쓰니 자신에 대한 생각을 진지하게 해 봐

24일 전
글쓴이
댓글 고마워 최근에 병이 더 심해져서 우울했는데 진심 담긴 글 읽으니까 마음이 조금 놓인다 ㅎㅎ 내 병이 언제 죽을지 모르는 병이라 더 불안했던 것 같아 그래도 익인이 말대루 내가 할 수 있는걸 찾아봐야 겠다 ㅎㅎ 따뜻한 조언 고마워😊
24일 전
익인1
그랬구나
이 말이 도움이 될진 모르겠지만 생각해 보면 쓰니야 사실 모든 사람이 언제 죽을지 모를 삶을 살잖아 당장 나도 내가 오늘 죽을지 내일 죽을지 모르는걸?
불치병이 아니라도 생명이란 건 다 그런 거 같더라고 오늘 잘 살아도 내일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게 생이니까
이런 관점에서 볼 때 그냥 쓰니는 남보다 하나 더 조심할 게 있는 것 정도? 몸이 조금 아픈 정도? 그런 정도라 생각하면 덜 불안하지 않으려나
몸 조심히, 쓰니가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는 걸 하면서 행복하길 바라. ㅎㅎ

24일 전
글쓴이
ㅜㅜㅜ 글읽고 나도 모르게 눈물났다 고마워 익인이도 행복하길 바래!
24일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한국이 아니시네요
이런 메뉴는 어떠세요?
익명여행 l 익외거주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날짜조회
일상족보 때뭉에 선배랑 사귀는 거 에바야?..ㅋㅋ233 17:2328629 0
일상룬룬쓰가 너무 조아299 7:3531524 0
일상우리 언니 배달기사랑 결혼해서 공무원 만듦..261 14:1543259 25
KIA/OnAir ❤️이제는!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오늘은 공 많이 보고.. 2580 17:3118728 0
이성 사랑방연애 문제없는 남자 마지노선 키가 몇이라고 생각해?168 10:4126196 1
이성 사랑방/ 애인이 있는 사람을 좋아하게 됐는데1 22:43 45 0
요즘 날씨에 나시에 여름볼레로 입고 다니면 더워디져?3 22:43 84 0
로또 1등 당첨기원 22:42 12 0
약속 늦어 놓고 카페 가있어~ 하는거 애들6 22:42 277 0
친구의 띠꺼운 말이나 막말 들었을 때4 22:42 24 0
앞머리 있으면 너무 어려보이고 반깐이 그래도 더 낫더라 22:42 11 0
헤어미스트 사용기한 지나면 쓰면 안되는거야 ?? 22:42 7 0
성심당 첫 방문인데 꼭 사야할 빵 모야? 🥖🥨56 22:41 182 0
월급 200후반대 자취하는 직장인익 있니?4 22:41 37 0
나도 강아지 갖고싶어2 22:41 13 0
빅사이즈 브라 예쁜곳 없을까……ㅜ3 22:41 12 0
옷 좀 잘입고 모임에 나가니까 붙은 놈이 22:41 32 0
나 이 사람이랑 썸 탈거 같아보여..? 22:41 14 0
이성 사랑방 여자들은 동갑 남자를 제일 좋아하지않아?17 22:41 101 0
이성 사랑방/결혼 남편을 믿는데도 의심스러운 내심리는 뭘까..21 22:41 57 0
취준생들 주말에도 이력서 계속 넣어?3 22:41 21 0
일기쓰는익들아2 22:41 11 0
렌트 빌린 차로 사고내서 돈 물어줘야할때3 22:41 14 0
남친 카톡 말투때문에 정떨어지는데 어떡해???6 22:40 26 0
성형 키크는 수술 노력해서 부자가 된 사람이 "이 세상의 모든 불이익은 전부 본인의..5 22:40 42 0
전체 인기글 l 안내
6/14 22:54 ~ 6/14 22:56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