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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297
이 글은 1년 전 (2025/3/08) 게시물이에요

일단 남익이고


원래는 키 181cm에 90kg 정도 나가는 건강한 뚱뚱이였는데 3년 사귀었던 여자친구가 급작스럽게 이별통보했고


알고보니 웬 처음보는 남자랑 1년정도 바람피고 있었다는걸 알고나서 충격먹고


직장도 그만두고, 은둔생활하면서 살 뒤룩뒤룩 찌우던게 피크 찍었을 때가 못해도 135~140kg 은 됐을거야.



그런 와중에도 간간히 돈벌려고 취직했던 회사에서도 스트레스 받아 맨날 배달음식에, 한 끼에 햇반 210g짜리 2~3개씩은 먹었어. 음료수도 달고 살았고.


당연히 건강검진 결과 처참했지. ㅋㅋ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뭐 다 걸렸더라구.


의사쌤이 이런 수치는 당장은 아니더라도 5년, 10년 뒤를 봤을 때 언제 큰일나도 이상하지 않다고. 당장 관리해야한다고 정색하시면서 얘기하시더라.


거기서 먼가 띵한게 경각심 생겨서 관리 시작했거든.


그렇게 해서 지금 3개월째인데 140kg 에서 지금은 108kg까지 뺐어. 


단기 목표가 100kg찍는거였는데 어느정도 고지가 보이는 것 같아.


운동하다가 무릎도 아프고, 약 부작용나서 발진도 생겨서 피부과도 다니고 뭐 종합병동이긴 했는데 그래도 결과가 보여서 기분이 좋다.


살 쪘을 땐 진짜 나도 모르게 자존감 바닥나서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은 물론이고 가족들도 보러나가기 싫었고, 또 내가 밖에서 달리기하는 모습도 누가 있으면 비웃을까봐


눈치보면서 제대로 뛰지도 못했었어. ㅋㅋㅋ 


지금은 그래도 밖으로 좀 나다니게 됐다. 혼자 산책도하고, 운동도 남 눈치 안보고 하고있고. 


단기목표인 100kg 찍으면 그간 참아왔던 것 중에 삼겹살 한 번 먹으러 가려고! ㅋㅎ 원래 혼자서 5~6인분 먹고 밥에 된장찌개 먹고 냉면도 먹는 식성이었는데 ㅋㅋㅋ 이번엔 딱 2인분 고기만 먹고 올거다.


이제 옛날일이나 주변 사람들한테 스트레스 덜 받고 그냥 내 건강관리에 집중하게 됐으. 


현재는 백수긴한데 건강 좀 더 회복되면 다시 직장도 찾고 좀 더 나답게 살거다!


이런 얘기 가족한테도 잘 못하는 성격이라서 그냥 익명게시판 힘을 빌려 여기다 두서없이 썼어. 말이 정리가 안돼서 이게 뭔 소린가 싶긴 할거같은데 ㅋㅋㅋㅋ


그냥 나 다이어트 성공했고, 이제 건강관리 쭉 하면서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걱정해줬던 친구들, 가족들, 엄마 아빠 감사해요. 


여러분도 화이팅

대표 사진
익인1

1년 전
대표 사진
익인2
진찌 머싯다.. 나도 요즘에 살 너무 많이 쪄서 ㅠㅠ 자극받고 갑니다.. 나두 달리기 못해서 뛰러나가면 눈치 보이는거 공감인데 ㅋㅋㅋ 남들보면 그냥 노력하는 자체가 멋있더라고,, 다른 일도 잘 해낼 것 같다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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