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된 카테고리 이성 사랑방
우선 나는 28살, 애인은 29살이야친구 소개로 만나게 되었는데 처음 봤을 때부터 서로에 대한 끌림이 컸고 서로가 이상형이라 2년 째 아무 탈 없이 잘 만나고 있어
나와 애인은 조금은 이른 나이에 결혼해서 아이를 갖는 게 꿈이어서 2년 후 쯤에 결혼을 하면 어떨까 생각 중이야
여기서 가장 큰 고민은 ..
집안 직업(페이) 차이가 많이 나 ,,
나는 의사집안 외동딸로 태어나서 부족함 없이 자랐고, 이미 증여도 꽤 받은 터라 내 돈으로도 서울에 30평대 아파트를 매매할 수 있고 심지어 내가 버는 돈도 전부 저축해 ,, 평소엔 엄마 신용카드 쓰고.
다만 애인은 중산층 내에서 지극히 평범해. 부모님께서 노후 준비는 어느 정도 되어있으시지만 물려줄 수 있는 건 없는 딱 그 정도 ..?
그리고 나는 sky(특정될까봐 이렇게만 말할게) 학 석사 졸업해서 지금은 대기업 연구직인데 애인은 지방 하위권 4년제 나와서 규모가 작은 공기업에 다니고 있어
사실 나는 내가 어느 정도 괜찮은 직업도 있고, 부모님으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기에 남편의 직업은 크게 상관 없었거든. 사실 저 부분이 나에게 있어서 걸리는 거라곤 지금 없어
다만 결혼은 현실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잖아 ,, 혹여나 결혼 전에 몰랐던 현실에 대해 추후의 내가 후회할 수도 있을 거니까 조언을 듣고 싶어. 주위에는 비혼주의자나 결혼을 아직 안한 친구들 뿐이라 ㅠㅠ
더불어 애인은 어떻게든 더 나은 직장으로 이직하려고 계속 노력 중이고, 이러한 차이를 이미 인지하고 있어서 갓생 산다는 말이 부족할 정도로 열심히 살고 있어.
혹여나 “여자가 남자보다 잘났을 때(?), 남자가 자격지심을 갖는다” 라는 말이 있던데, 지금 애인은 본인이 더 노력할 것이고 그런 감정은 들지 않는다고 해 ,,
마지막으로 말하자면, 나는 애인의 부모님을 뵈었는데 정말 좋으시고 한없이 따뜻하고 다정하시더라고. 화목하고 행복한 가정에서 자란 게 느껴지더라.
결론적으로 애인과의 모든 부분에서 더할 나위 없이 만족하며 연애하고 있는데, 금전적인 부분에서 많이 차이가 나면 결혼 후 어려울까 ..? 조언 부탁해 ㅜ ㅜ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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