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개월전에 친한 친구랑 둘이 일본 여행 갔다왔고 그때까진 나나 친구나 일본어 잘 못하는 상황이었고 일본 여행도 친구끼리 가는 건 거의 처음이었음..
내가 평소에 좀 덤벙거리는 스타일이긴 한데 그래도 민폐 안 끼치려고 손 얼어 죽겠는데도 구글맵도 열심히 찾고 미리 이것저것 조사하고 그랬었거든 그래서 카드 미리 알아보고 환전하고 호텔이랑 뱅기 예약하고 하는 거 전부 내 주도하에 했고 계획도 내가 다 짰었음.. 근데 사람이 살면서 실수는 할 수 있잖아ㅠ 친구랑 둘째날에 같이 나가서 밥 먹으려고 급하게 준비하고 나가다가 내가 호텔에 지갑을 두고나온 걸 뒤늦게 알아서 친구한테 미안한데 지갑 놓고온 것 같아서 한국 돈으로 수수료 더 붙여서 보내줄테니까 너 카드로 같이 결제할 수 있겠냐 했더니 친구가 나보고 경멸?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 한숨을 푸우우욱 쉬더니 하.. 쓰니야.. 내가 너 이럴줄 알았다; 이러면서 대체 왜그러는거냐고 엄청 나무라는 거야..ㅋㅋㅋㅋ 그래서 미안 급하게 나오다가 깜빡했나봐ㅠ 돈 더 붙여서 보내줄게 했는데 계속 난 상관 없으니까 그냥 호텔 다시 갔다올래? 그러고
이 일 지나고나서 마지막날에 체크아웃 하려는데 갑자기 친구가 번화가에서 지갑을 잃어버리고 온 것 같다는거야 그래서 난 걍 아무렇지않게 사람이 실수할 수도 있지 뭐 그럼 점심 생략하고 그냥 거기 다시 갔다와보자 하니까 사과도 없이 걍 흑흑 감동 이러고 마는 거야..ㅋㅋㅋ 그래서 얘한테 별 생각 없다가 이 여행 계기로 좀 정떨어지고 서운하더라고.. 그리고 이때 둘다 남친이 있는 상황이었는데 내가 친구랑 같이 있을 때는 나도 연락 자제하려고 노력했고 숙소 돌아가서 씻기 전에 잠깐 10분? 정도 남친이랑 연락했거든 근데 걔가 나랑 같이 놀 때도 남친이랑 잠깐잠깐 연락할 때 나는 걍 아무 말도 안 했거든 당연히 애인한테 중간중간 연락 할 수도 있는 거고; 근데 친구는 나한테 갑자기 아!!쓰니야 남친이랑 연락 좍좍하라고~~ 빨리 씻어!! 이러고.. 갑자기 쓰다보니까 좀 빡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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