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출근할때 버스를 타거든?
근데 원래는 50분차를 타다가 30분차를 타게됐거든.
아침 8시30분차 근데 버스를 탔는데 어떤 남자랑 눈이 마주쳤거든? 그때 오 좀 생겼네 하고 말았었어
근데 두번째 마주쳤을때는 거지꼴로 옆에 앉아서 걍 에휴 하필 이럴때 이러고 말았어 그땐 관심이 있지 않았거든
근데 이제 배차시간이 똑같다보니 매일매일 마주치고
그러다보니까 그 사람이 궁금해지기 시작했어
아무것도 모르는데도 직업,나이,성격 등등
그러다보니 나도 모르게 꾸미게되고 타기전에 설레더라고
그러면서 나도 모르게 하루 못보게되면 실망하고
혹시나 옆옆자리에 앉게되면 엄청 앉아있다는 것만으로도
설레고 그래서 자각을 한 거같아 내가 호감이 생겼구나.
오늘도 있을까하고
근데 내가 약간 불면증이 있어서 원래 오전에는 기운이 없기도하고 이어폰끼고 창문밖에 보다가 (원랜 창가만 보고 관심이 없음)
티를 내기 시작했거든
티가난건지 내가 티를 내기 시작한건지 모르겠지만
(나이드니까 소극적이되서 )
일단 그분이 무조건 맨 뒷자리에 매일 앉는데
타고나서 중간쯤되면 눈은 그분부터 찾고,
그리고 나는 중간에 버스찍는데 있잖아 그중간앞이나 그바로두번째 자리
창가에 앉는걸 좋아하는데
일부러 그분따라
뒤에 앉아보기도 하고
물론 옆에는 못앉지만 그럴 기회가 2~3번 있었는데
딱 거기만 비어있음 티나게 피했거든ㅜㅜ 에휴
근데 내 착각일지도 있고 내가 의미부여 한 걸수도 있는데
그분도 언젠가부터 의식하기 시작하고
내릴때 꼭 옆을 쳐다보고 여튼
5개월이 지났는데 아마 4월~5월쯤부터 내가 좀 꾸미고 다닌듯
근데 6월에 언제부턴가
버스에서 내리고 나서 이성분이랑 같이 회사까지 가길래
'아 애인이 있구나. 포기해야겠다'하고 엄청 안쳐다봤거든
좀 솔직한 말로 질투도 나고 헛된 희망이다 싶어서
근데 또 저저번주부터 혼자 회사에 들어가더라고
그래서 또 아닌건가 생각하다가
아니면 내가 부담스러워서 일부러 그러는건가
괜히 그러고 티 더더욱 안내야겠다 그냥 보는 것만으로
만족해야겠다 하는데
저번주부터 그 남자분이 그 버스를 안타네 온통 신경이 그 남자분한테 가있는데 그래서 이제 못만나겠다 싶으니까
마음이 좀 많이 아픈상태야 안보면 잊어야 지겠지만
내가 많이 부담스러워서 버스 배차까지 바꾼걸까?

인스티즈앱
차은우 진짜 세금 내기 싫은가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