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엄마빠 이른 나이에 결혼해서 언니랑 나 낳고 많이 싸웠던 것 같아
내 기억 속에 깊게 박힌 일이 딱 하나 있는데 그날 안방에서 언니랑 나랑 자는데 밖에서 우당탕탕 소리나는거야
잠귀 밝은 나는 놀래서 일어났는데 밖에서 싸우는 소리가 들렸어 어떤 내용인지는 너무 어릴 때라 기억이 잘 안나.. 근데 아무튼 무언가가 던져졌고 막 쳐봐 쳐봐 이랬던 것 같아
난 유치원생이어서 막 울면서 엄마 찾았는데 엄마가 한참 뒤에 오더라고
나를 신생아 안듯이 안아주는데 새벽이었고 엄마가 외할머니한테 전화해서 “빨리 와줘 지금. 지금 그냥 와줘.” 했고 할머니는 자다 깨서 놀래서 “왜 왜 무슨일이야.” 이랬음
근데 엄마 목걸이 있는 쪽에 손톱으로 긁힌 자국이 있었고 엄마가 오른쪽 발목을 만지니까 내가 왜그래? 했더니 아니라고 자라고 하는데 잠이 와야 잠을 자지..
할머니가 얼른 오길 바랐는데 그 사이에 아빠가 아무것도 안 입고 나가려 해서 엄마는 급하게 바지 내어주는데 아빠는 걍 나가고 한참 뒤에 할머니 오고 아빠 들어오고 할머니는 내가 엄청 우니까 나 데리고 나오고 엄마는 “왜 데리고 나와.” 이러고..
아빠는 작은방 문턱에서 한숨쉬면서 할머니말 듣고 있었고 엄마는 소파에 앉아있었던 것 같넹
할아버지는 밑에서 기다리고 그랬었던 기억이 있음
다음날 엄마는 발목 금가서 입원했고 할머니랑 오래 지낸 것 같음 하필 우리 밑에 층이 태권도 관장님이 살아섴ㅋㅋㅋ다음날 나한테 뭔 일 있냐 물어볼 정도였음..
아직도 안 잊혀져 지금 물어봐도 왜 싸웠는지 안 알려주고
지금은 둘이 너무 잘 지내고 사랑하니까 밥 먹다가도 오글거려서 못 먹을 판으로 잘 지냄..
그냥 그때 기억이 안 잊혀져 잊고 싶은데 자꾸 생각하게 만들더라
난 나중에 애 낳으면 애 앞에서는 절대 싸우지 않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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