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애인이 자기 지인이랑 부동산에 집을 보러갔었어
(지인이 부동산 사장님이랑 친해서 같이간거였어)
지금도 같이 살고있고 이사갈 집 보러간거였어
근데 너무 괜찮은 집이 잏었고 대신 보증금이랑 가구를 다 사갖고 들어가야해서 부담스러운 집이었던거같아
근데 계속 지인분이랑 부동산사장님이 어차피 결혼할건데
이집으로 해라는 식으로 결혼얘기를 계속 하시길래
자기가 “제가 결혼 안하면 어쩌려고요” 이랬다는거야
근데 난 “제가” 라는 말이 너무 일방적으로 들리더라고
최악의 상황을 생각 안할 수 없는건 이해되지만
말이 “저희가 결혼 못하면 어쩌려고요” 이런식도 아니고 자기가 결혼 안하면 어쩔거냐 식으로 들렸거든
내가 예민한거니..?
그뒤에 애인이 당연히 나는 ㅇㅇ이랑 결혼할거야
기분 안좋게 들으면안돼? 그냥 그 사람들이 계속 결혼얘기하길래 그렇게 한거야 라면서 수습하긴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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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진짜 괜찮은 남성이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