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아는 형이 스펙도 좋고 외모도 좋고 집안도 좋은데 슬슬 결혼 생각할 나이야
아무튼 얼마 전에 모임에서 결혼 생각할 나이에 여자한테 반해서
적극적으로 대시했는데 까였음
근데 이 분이 형에 비해서 스펙이나 외모가 솔직히 객관적으로 떨어지는 편이었고 형은 성격이 너무 맘에 들어서 대시한 상황이더라
아무튼 나중에 이 분이 다른 모임 사람한테 말한 거를 형이 어쩌다가 들었는데(이 모임 분은 여자분이 개인사정으로 모임 나가서 형한테 말해줌)
'형이 마음에 들긴 하는데 자기도 이제 결혼 생각할 나이라 자기보다 훨씬 급 높은 사람이 들이대니까 덜컥 겁부터 나더라.
지금은 좋아한다고 말해도 나중에 결혼할 때 되면 나 버리고 다른 더 조건 좋은 여자 찾으러 갈 거다'
즉 요지는 자기한테 가벼운 마음으로 그냥 한 번 놀 목적으로 들이댔다는 거고 자기는 결혼 생각할 때라 그런 연애는 못하겠다 이런 거 같음
형이 저 말 듣고 되게 섭섭해했는데 형은 진심으로 결혼까지 생각하고 대시했었대
이 형 집도 잘 살아서 조건 안 맞아도 자기가 결혼한다하면 먹여살릴 수 있는 상황이었거든
오늘 간단하게 형한테 듣는데
저 여자 분 사고가 굉장히 답답하면서도 자존감이 낮구나 싶더라
나라면 그냥 나보다 급 높은 사람이 나 좋다고 다가 오면 한 번 만나볼 거 같거든?
오히려 와 이게 웬 떡이냐 싶을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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