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한 남자 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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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내 말 다 잘들어주고 내 위주로 하고싶어하고 순하고 내 입장에서 생각하고 자존심 부리지 않는

사과도 잘하고 애정표현도 잘하고 완전 공주님처럼 대해주고 집안일이나 무거운 거 들때도 손하나 까딱 못하게 하고

하고싶은거 웬만하면 다 같이 해주고 해주려고 하고 사고싶단 것도 거의 다 사주는 사람

이런사람 흔해? 

[둥이1]

아니 흔할리가..저정도는 부모님도 못해주겠다..

[글쓴둥이]

그런가.. 부모님은 다 저정도 해주시지않아..?

[둥이1]

아니 저건 거의 하인수준인데 ㅋㅋㅋ...

[글쓴둥이]

그래..? 집안일 저부분 때문에 그런가?

[둥이1]

아니 그냥 모든지 다 너위주로 해주길 바라는거잖아..자기주관없이 힘든일은 남이하고

[둥이2]

지금 사회에서 저러고 살면 싸패임

[글쓴둥이]

잉 그정도야ㅜ?? 왜?

[둥이2]

걍 사겨봐... 모쏠이야...?

[글쓴둥이]

아닝 모쏠은 아닌데...

[둥이3]

찾아바바 흔한지!

[둥이4]

내 딸한테도 저렇게 못하겟음..내 자신 잃고살란거잖아 나는 못함..

[글쓴둥이]

헐 자신을 잃고 사는정도인가...? 상대한테 내가 강압적으로 내가 원하는거 해!! 이건 절대 아니고 그냥 그러길 좋아하는 사람인거여도..?

[둥이4]

부합하지않는다고 강요하는거 아니고 원래 그런사람이면 괜찮겟지만, 사실 부모입장으로 부모도 못하는걸 하는 사람이 흔치는 않을거같아

[둥이5]

저 정도면 돈주고 고용해야 됨

[둥이1]

돈주고 고용해도 갑질이라고 욕먹을듯ㅋㅋㅋ

[둥이6]

부몬가

[둥이4]

난 부모입장인데 저렇게는 다 못함... ㅎ 부모이상을 원하는거같은데

[둥이7]

백인 사회 노예 아님?

[둥이8]

이런 생각 갖고 있는 사람은 제발 연애할 생각 꿈도 꾸지않았으면

[글쓴둥이]

으잉 그정도야?? 지금 애인이 딱 저래서 물어본건데,,,,

[둥이9]

내 애인도 이런 편인데 결혼하면 변할까봐 오히려 이정도로는 안 해줬으면 할 정도야. 변하는 것보다 조금조금씩 오픈하는 게 좋은데,, 근데 내 애인은 성격 자체가 원래 눈치 많이 보고 남한테 맞춰주는 거 좋아하는 사람이야

[글쓴둥이]

와 나두..... 남한테 맞춰주는 거 좋아하는 사람이긴 한데 이정도까지 하나 싶기도 하고 그래 가끔은 ㅠ

[둥이9]

진짜 나도 이런 정도를 바란 게 아니라서 무슨 맘인지 알 거 같아… 고맙고 당연히 가끔은 편하긴 한데 나한테 다 맞춰주지 말고 너가 하고 싶은 거 편하게 말해달라고 해도 여전히 맞춰주더라고. 그래서 내가 먼저 애인이 살짝이라도 원하는 걸 내비치는 모습이 보일 때 잘 캐치해서 들어주려고 노력하고 있어,, 나도 그 부분을 맞춰준다면 애인이 희생만하는 관계가 되진 않을 거 같아서. 예를 들어 영화를 보기로 했는데 나는 로맨틱코미디 좋아하는데ㅔ 애인은 평소에 액션 보는 편이었으면 쿨하게 이번엔 액션 보고 싶다~~ 보러 가자 하고 바로 표 끊어버리거나 하는 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