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인데
나는 사람만나는데 에너지를 쓰는 타입이라 컨디션 안 좋으면(아프면) 사람 잘 안 만나거든
애인을 만나면 특히 내가 더 신경쓰려고 하니까 아프면 더 만나기 싫어져. 뭔가 내 본 컨디션일때보다 못 챙겨주니까 나도 그런 나한테 스트레스 받는다는게 주 이유야(최선을 다하지 못 했다, 표현할 수 있는걸 기운 없어서 못하니까 스트레스). 그리고 실제로 아팠을 때 무리해서 만나본 적 있는데 그 뒤에 진이 다 빠져서 후유증이 심했고.. 암튼 사람만날 때 쓰는 에너지가 회복을 늦추는 느낌??이야
부가적인 이유는 애인이 예전에 내가 아파서 누워있는데 그 와중에 연락 잘 안되는걸로 서운하다고 했던 적이 있어서 아픈 상태로 만나면 또 내 낮은 텐션에 서운해할까봐 그런 상황 안 만드려고 하는거도 있어.
우리가 같이 교회를 다니는데, 근데 마칠 때 잠깐이라도 볼 수 없냐는 식으로 말해서, 나는 "나도 보고싶은데 지금 그 잠깐도 힘드니까 그냥 다 나으면 보면 좋겠다. 내가 빨리 나아서 보러 갈테니까 지금은 빨리 집 가서 쉬고싶다" 라고 답을 했어.
근데 내 말을 안 들어줘.. 챙겨주고 싶다면서 지금 꼭 봐야한다고 나 쫓아오고 그래서 "내가 마음은 이해하고 고마운데 지금 내 마음도 이해해달라"고 말했어
근데 이게 벌써 3번째거든?
컨디션이 안 좋음->난 회복할 시간이 필요. 그때 누굴 만나면 스트레스(애인도 포함)
그냥 단순히 이건데 애인은 '나는 챙겨주고 싶은데 밀어내니까 서운하다 거리감을 느낀다' 이거같아.. 저번 주에 좀 살인적인 스케줄에 지금 목감기 걸려서 목소리도 안 나오는데, 잠깐 보자는거 내가 또 지금은 안 된다고 했거든. 그러니까 어제 또 밖에서 나 올때까지 기다렸다는거야. 다른 출구로 나가서 안 마주치긴 했는데 나는 그것만으로도 '왜 내 말을 존중안해주지??' 하는 느낌이야
어떻게 생각해? 나는 내가 A라고 하면 그냥 A라고 받아들이고 생각해주는게 배려라고 생각하고 행동하는데, 애인은 본인이 원하는 방식대로 하고 싶고 아니면 기분 상해하고 그러는 것 같아.. 나는 반대라면 철저히 존중해줄 것 같거든? 더군다나 아픈 사람이 그렇게 얘기하면..
상대가 1살 연상이라 내가 더 스트레스 받는거도 있는거같아. 이런 문제가 생길줄 전혀 몰랐어. 대외적인 이미지는 배려심 많은 이미지였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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