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3년 연속 FA 선물 받고 싱글벙글…박진만 감독, "이제 우승할 때” 윈나우 모드 ON!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25/12/04/11/1d9ea64f89e60024bdd33f219745cb90.jpg)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419홈런 강타자 최형우 영입을 발표하며 전력 보강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3년 연속 굵직한 FA 선물을 받은 박진만 감독은 “이제 우승해야 할 때”라며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삼성은 지난 3일 최형우와 2년 최대 26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2002년 삼성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는 방출과 재입단을 거쳐 2008년부터 전성기를 열었고, 왕조 시절 4년 연속 통합 우승의 중심 4번 타자로 활약했다. 2016년 KIA 타이거즈로 이적해 우승을 이끌었고, 9년 만에 친정으로 복귀했다.
1군 통산 성적은 2314경기 타율 3할1푼(8346타수 2586안타) 419홈런 1737타점 1365득점. 올 시즌에도 타율 3할7리(469타수 144안타) 24홈런 86타점 74득점 OPS 0.928로 여전히 리그 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구단 측은 “최형우의 합류로 구자욱, 르윈 디아즈, 김영웅으로 이어지는 좌타 라인이 더 강력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형우의 노하우는 젊은 선수들에게도 큰 자산”이라는 평가도 덧붙였다.
박진만 감독 역시 환영의 뜻을 숨기지 않았다. “우리 팀은 젊은 타자들이 많다 보니 기복이 있었는데, 경험 많은 최형우가 중심을 잡아줄 것이다. 확실한 핵심 타자를 얻게 돼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기용 구상도 언급했다. 박진만 감독은 “체력 안배 차원에서 구자욱과 최형우를 적절히 번갈아 쓰는 방향을 생각하고 있다. 구자욱이 1주일에 5경기 정도 외야 수비를 소화해준다면 팀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은 외국인 선수 구성도 모두 마무리했다. 빅리그 출신 우완 맷 매닝과 계약하며 선발진에 힘을 더했고, 아시아쿼터 외국인 선수로 일본인 우완 미야지 유라를 데려왔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차세대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던 매닝은 평균 152km 포심과 다양한 구종을 갖춘 정통파로 빅리그 통산 11승을 기록한 투수다. 미야지는 최고 구속 158km에 스플리터, 커브, 슬라이더가 주무기인 불펜 자원.
박진만 감독은 “매닝은 구위가 좋고, 한국의 ABS 시스템과 잘 맞을 것”이라며 “미야지는 1군 경험은 없지만 구속과 제구가 좋다. 불펜에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최형우 영입과 외국인 투수 정비까지 끝낸 삼성. 이제 목표는 분명하다.
박진만 감독은 단호했다. “우승할 때가 왔다. 우리 팀은 이제 우승을 목표로 해야 하는 팀이다. 새로 합류한 선수들도 분위기에 잘 녹아들고 있다. 우승할 수 있는 요건을 하나씩 쌓아가고 있다".
전력 보강으로 전면적인 ‘윈나우 모드’에 돌입한 삼성. 3년 연속 FA 선물을 받은 박진만 감독의 굳은 의지가 다음 시즌 어떤 결실을 맺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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