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낸익들 결혼 할거야?

1111111 한다 

22222 안한다

[익인1]

진짜 제대로 된 가정과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없는 이상 절대 안 해

[글쓴이]

ㅇㅈ.. 나는 결혼해서 안정적인 가정을 가지고 싶은 반면,
정서적 가난, 교육의 부재 이걸 어떻게 커버해야할지 까마득해 .. 배운게 있어야 가르치는데 완전히 방치당해서 배운게 없어 스스로 독학 가정교육임. ㅋㅋㅋㅋㅋㅋ

[글쓴이]

얼마나 심했냐면 교복도 알바해서 내가 세탁소에맡기고, 냉 나오는거 냉이뭔지 이름도 모르고 처리법도 모르고 생리 개념도없고 옷도 안빨음

[익인1]

힘들었겠다 사소한 것 하나하나 혼자 터득했구나
단지 돈이나 애정 뿐만이 아니라 삶에서 배우는 사소한 것들을 알려줄 수 없어서 결혼을 멀리한다는 게 가슴 아프다
난 그래도 쓰니가 경험하고 부딪혀서 직접 얻은 것들을 자식에게 알려주는 것도 하나의 사랑이라고 생각해 나머지 부분은 남편이 채워줄 수 있을만한 사람이라면 채워줄 테니까

[글쓴이]

여러모로 고민이네 ㅎㅎ
나는 어릴때부터 그렇게 자라서 지금 다 연끊었고 혼자거든.. 안좋은 친구들도 많아서 아예 다끊었는데
무던히 노력해서 직업은 공무원인데 결혼해도 아이한테 엄마밖에없자너ㅠㅠ
엄마친구 이모 외할머니 아예 친지들이 내쪽엔 없으니깐 ㅜㅜ

[글쓴이]

어쩌다보니 고민상담중이넼ㅋㅋㅋㅋ 안들어줘도돼! 감쓰통 미안 !!!!!! 익이도 좋은 사람만나면 할 수 도 있잖어 너무 닫아두지마러잉ㅎㅎ

[익인1]

글쓴이에게
세상에는 남보다도 못한 가족도 많잖아 난 스트레스 받으며 감정과 체력 소비할 바에 차라리 평생 안 보고 살고 싶다고 생각해
그리고 쓰니처럼 더 주지 못해서 미안해 하는 부모는 정말 귀해 얼마나 큰 사랑인지 몰라
자식도 나중에 알게 되면 분명히 고마워할거야
그리고 친족 문제는 솔직히 사이 좋은 친족보다는 안 그런 집들이 더 많아서 난 오히려 그 자리를 쓰니가 엄마로서 채워주면 더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
명절이면 친가 외가네 가서 스트레스 받지 않고 놀러 가서 맛있는 거 먹고 그러면 그것보다 더 좋은 게 있을까

[글쓴이]

1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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