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원래 싸우거나 삐지거나 하면 혼자 말도안하고 꿍해있거든
그러고 혼자서 생각정리하다가 혼자 납득하고 그제야 화가 풀리면 상대한테 사과해달라고 하는 진짜 그지같은 인성과 성격을 지녔는데
애인이 직설적이고 바로바로 대화로 풀려고 하고 항상 미안하다고 먼저 말해주고 분위기 풀려고 노력해주는 타입이라서
영향 많이받아가지고
이제는 아무리 화가나고 삐져서 말안하고 싶어져도
속으로 '어차피 이렇게 꿍해있어봤자 내기분만 더럽고, 내가 말걸면 애인은 오히려 팔벌려 안아주면서 내 얘기 들어줄거야. 말한번 거는게 뭐가 어렵다고 이런일로 꿍해있냐...몽총한놈아;'
이런생각 하고서는, 톡톡치면서
나 이러이러해서 기분이 좋지않아 먼저사과해주면 좋겠어..
라고 먼저 말하고있는중이야
나 노력의 방향이 잘 가고있는거 맞니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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