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엄마랑 떨어져서 할머니랑 살다가
중학생때 불려서 엄마랑 같이 살게 됐어 엄마가 학구열도 엄청 높고
강남 8학군이였어서 공부를 빡쎄게 시켰었는데
할머니랑 살때는 그런게 없었으니까 넘 힘들잖아
엄청 어릴때라 잠도 많았고 그래서 공부하다가 졸면
서서 공부하라고 시키고 서서도 졸면 맞았었어
나중에는 더 심해져서 원래 반말 했었는데 반말하면 100대라고
약간 어거지로 맞은적도 있어 그때는 시험 치면 당일에 바로 점수를
알수 있었는데 90점 밑으로 떨어지면 덜덜 떨면서 집에 가고
친구들이랑 놀지도 못하고 학교 끝나면 바로 집에 가야돼서
은근히 왕따 아닌 왕따도 당했었구.. 진짜 쓰자면
더 심한 얘기도 많아 (+피 본 일이나 막말 등등)
넘 어두워질까봐 다 말은 못해..아무튼 어릴때 일이고 나중에 한번 엄마랑
둘이 울면서 얘기 나눈적도 있어서 난 다 나아진줄 알았는데
요새 혹시 이게 가정폭력 휴유증인가 싶을때가 있어
내가 들었던 막말들이 되게 자존감 깍이는 말들이였는데
어릴때부터 귀가 아프도록 그런 말들을 들으면서 커서 그런지
어딜가나 자꾸 위축되게 돼 겉으로는 잘 지내는 것처럼 보이게 연기하지만
사실 속으로는 항상 우울하고 이 사람들이 한순간에 나한테 등을 돌릴까봐
매 순간 불안해하고 있더라고 내가 이것저것 찾아봤는데
휴유증이라는 말도 꽤 많이 나오길래 이게 진짜 휴유증이라면
나는 어떻게 해야되는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될지 생각이 좀 많아져서
적어봐..ㅎ 나같은 인티 없었으면 좋겠지만 만약에 극복 했다면 어떻게 했는지도 궁금하기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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