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아마 여기에 있는 남익들은 그래도 성격이 순한편이라고 생각하니까 끄적여봄 나는 일단 90년대 초반에 태어나버려서 20대 초반인 친구들에게는 별 도움이 안될 수도 있을거같음 나는 참고로 이목구비가 자유분방하며 키는 여자들이 넷상에서 아주 싫어하는 길이를 자랑함 연애 경력으로는 성인 이후 10회 정도이며 주변에서 이쁘다하거나 인기 많은 친구들에게 간택을 당하여 운이 좋은 인생을 살았다 일반화하는건 아니고 이런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돌같은 내가 어떻게 연애할 수 있었는지 객관화하여 대충 적어봄 그냥 내 개인적인 생각이고 개인적인 기준임 1. 나대지마라 그냥 어디가서 나대지말고 나서지말고 뭘 하던 항상 여유있는척 가만히 유유자적 있어라 여자 마음에 들기 위해서 여러가지 하지마 그냥 가만히 있어 그러다보면 어쩌다 그룹내에 있는 여자와 말 할 기회가 생기는데 그때 중요한게 나는 정말 이성에게 아무런 관심도 없는 백해무익한 인간마냥 담백하게 대화하고 질척거리지말고 딱 적정선에서 끊어라 2. 내 눈에 이쁘면 다른 사람 눈에도 이쁘다 누구든 이성을 처음보면 외적인 부분이 들어오는데 내가 이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주변에서도 이쁘다고 난리부르스를 춤 그런 애들한테 이쁘다 이쁘다 그러면서 칭찬일색 퍼레이드해봤자 그냥 칭찬하는 주변인32 정도가 되는거야 그냥 그런 애들과 대화할 기회가 있으면 솔로몬 마냥 아주 객관적이고 중립적인선에서 아주 깔끔하게 대답하고 끊어라 3.방심 이렇게 주변에 여자한테도 관심없고 가볍지도 않으며 아주 담백하고 무해한 인간으로서 인식이 되었으면 여자들 사이에서 그래도 나쁜 평가는 아닌 은은히 좋은 말들이 하나씩 나오게 되어있음 우리의 얼굴은 정우성이나 차은우가 아니기 때문에 품행으로 승부를 볼 수밖에 없는데 여자 그룹 사이에서 좋은 인식으로 내비친다는거는 아주 남들보다 좋은 이점이 생김 이렇게 무해한 인간으로서 삶을 살다보면 짜잘짜잘한 고민상담들이 들어오는데 이때 너가 마음에 드는 상대 여자가 아닌 이상 항상 선넘지 말고 약간 친절한 솔로몬 컨셉으로 판결을 내리다가 너가 마음에 드는 상대가 있으면 오은영 박사님마냥 공감해주고 보듬어줘라 그리고 이성으로 보는 티 내지말고 얌전한 돌처럼 오은영 박사님 코스프레를 하다보면 은근히 여자쪽에서 먼저 방심하고 만날 기회를 먼저 많이 제시해줌 4. 고백 다른 사친은 거의 만나지말고 3번까지 성공한 이후 맘에 드는 이성과 만남이 많아지면 부담스럽지 않게 사소한 세뇌를 하기 시작해야됨 이게 무슨 소리냐면 이성에게 뭔가 파블로프의 개마냥 너가 갑자기 뚝 없어지면 뭔가 허전할만한걸 만들어야됨 예를 들면 아침마다 기상청마냥 날씨 알려주고 가벼운 걱정을 해준다거나 인스타용 사진 장인이 되어 그녀의 인스타 피드에 높은 지분율을 가져간다거나 매일 같이 게임을 하여 그녀를 서포트 해주거나 허구엇날 칭찬해주거나 매월 1일마다 바나나우유 기프트콘을 보내던가 그런 뭔가 없어도 사는데 지장은 없지만 신경쓰이게 할만한 그런거를 만들어야됨 그런 관계가 형성이 되면 여자쪽에서 뭔가 나한테 답답함을 느끼게 되는거야 분명 얘는 나를 좋아하는데 왜 고백을 안할까 그런 의문이 들게 되는거지 그러면 여자가 그거에 대하여 돌려서 은근히 티를 낼때가 있음 그거를 놓치지말고 캐치하여 그냥 뭐 하지말고 인생 첫고백하는 모쏠마냥 사시나무 떨듯 부끄러워 하는 모습으로 담백하게 얼마만큼 좋아하고 얼마나 잘해보고 싶은지 진동과 함께 고백해라 사귀지도 않는데 사랑한다 뭐다 거창한 말 하지말고 찐찌마냥 고백해 그러면 아주 높은 확률로 애인이 생김 그냥 난 그랬음 요즘 세대도 그럴지는 잘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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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젠지를 넘어 전세대로 퍼졌다는 유행..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