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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세 여

아침 8시쯤 일어나서 아침 먹고 커피 내려서 일 시작, 오후쯤 드라이브 한 번 나가서 오는 길에 카페 드라이브스루에서 커피나 디저트 테이크아웃, 와서 점심 먹고 설거지랑 집안일 좀 해놓고 쉬다가 다시 일 시작, 저녁에 아파트 단지 산책하거나 다시 드라이브 가서 도미노피자 드라이브스루에서 피자 테이크아웃해서 넷플릭스 보면서 피자 먹고(피자는 라면이나 빵으로 대체 가능) 유튜브 보다가 잠 무한 반복.

보다시피 여기에 타인과의 접촉이 전혀 없음. 그냥 이렇게 살아 평일이든 주말이든 공휴일이든

오늘이 클스마스 이브인 걸 달력 보고서야 깨닫고 현타 와서 써봄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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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와 나랑 동갑이고 나랑 생활패턴 ㄹㅇ 똑같아!
나는 재택 상담사해서 월 200벌어 똑같이 나이도 36이고 친구 0명임
익은 돈 많이 벌어?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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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난 직장인은 아니라 들쭉날쭉한데 그냥 이나이대 남들 버는 정도.. 친구 0명 ㅜㅜ 어때? 외롭지 않아?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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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삶에 풍파가 너무 많았어서 친구0명이라고 새삼 외롭다거나 힘들다거나 하지는 않아
그래도 나도 친구들이랑 크리스마스때 맛있는것도 먹으러 가고싶고 그래
근데 내가 정신병으로 친구 다 잃은거라서 뭐 쩔수없지하고 살아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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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근처 살면 친구하고 싶다ㅜㅜ 수다 떠는 거 그리움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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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그러게.. 근데 나랑 나이도 똑같고 뭔가 동질감도 느껴지고 너무 반갑다!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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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난 아침에 일어나서 운동가고 카페 가서 영어공부해 강아지 산책시키고.
그리고 3-9 동안 일하고 잠
늘 반복임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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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와 카페 가서 영어 공부가 개부럽다. 우리집은 그렇게 할만한 카페가 없음. 강아지도 부럽다. 난 생명 키울 자신은 없지만 강아지 좋아해. 강아지 있으면 훨씬 덜 외롭겠다.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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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강아지는 진짜 사랑이야
얘 덕분에 운동도 시작하고 3시 일 시작하기전에 카페가서 영어공부도 시작하고 다 얘 덕분이야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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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카페 강아지랑 같이 가?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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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글쓴이에게
ㄴㄴ 아침에 일어나서 운동 가고 운동 갔다가 강아지 산책시키고 돌아와서 나는 카페가서 영어공부하고 가끔은 근처 절도 들어가서 기도도 하고 와
내가 재택근무라서 하루종일 강아지랑 있으니까 얘도 혼자 있을시간이 필요한것같아서 처음엔 내가 일부러라도 카페 나가서 공부 시작한거였는데 이제는 패턴이 됐어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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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에게
난 본가 살아.. 나가고 싶은데 돈 때문은 아니고 다른 이유로 같이 사는 중임. 하루가 너무 단조롭다.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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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글쓴이에게
나도 본가 사는데 부모랑 말 안하는중 ㅋㅋㅋㅋ 오빠가 있는데 오빠도 남보다도 못해
오빠랑 한번 대판 싸우고 경찰 부르고 나서는 오빠는 본가 안와 원래는 주말에는 꼭 왔었는데
덕분에 뭐 나혼자 거실 차지에서 티비보고 강아지랑 놀고 그래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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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에게
어... 음.. 사실 나도 오빠랑 싸워서 경찰 온 이후로 연 끊고 사는데.. 내 혈육새낀 원래 같이 사는 게 아니라 명절 때 온 거여서.. 암튼 나랑 같네 정말 신기. 아 댓쓴이도 같이 안 사는구나 개신기하다.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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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글쓴이에게
그러게 ㅋㅋㅋㅋ 정말 나랑 비슷하다! 너무 반가워!
정말 나처럼 사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하나 고민이 많았거든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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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에게
와 진짜.. 인티만 아니면 통화라도 해보고 싶네. 난 막 너무 말할 일이 없다보니 카페 같은 데 가면 옆사람한테 괜히 말 걸고 싶고 그래. 상대가 외국인이라든가 뭔가 말 걸 거리가 있으면 걸어보는 편 ㅎ. 내가 너무 외로워서 미친듯.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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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글쓴이에게
쓰니도 친구 0명이야??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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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에게
응 0명된지 8년 정도 됨. 일단 내가 시골로 이사왔고, 그나마 있던 친구랑도 안 맞아서 안 보거나 시집간 후 멀어짐 ㅠ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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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글쓴이에게
와 정말 나랑 같구나 너무너무 신기하고 반가워!
근데 나는 한 5년째 이렇게 사니까(친구 없어진지는 8년 됐고) 지금은 사는게 지루하고 뭔가 변화가 필요한거지
한떄는 지금 이렇게 살수있게된게 정말 축복이라고 생각했어
왜냐면 말했다시피 나 정신병 심했고 그 정신으로 뭘 하려고 하면 늘 실패하고 참패하고 그랬거든..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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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에게
와... 너 진짜 나야? 진짜 하나도 안 빼놓고 나랑 똑같아. 나도 사실 이런 추상적인 먼 미래에 대한 걱정 불안 고립감 이런 건 드는데 또 하루하루는 좋고, 지금이라도 서울로 취업하면 되지만 또 인간 관계 맺기 피곤하고 두려워서 이렇게 살고 있어. 관성이 생겨서 사람이랑 깊이는 못 엮이겠음.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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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글쓴이에게
ㅠㅠㅠㅠㅠ 나도 진짜 주눅들고 사회성 떨어져서 회사만 가면 늘 왕따를 당해서.... 그래서 이러고 살고있는데
근데 요새는 나가야하나 생각도 들고 사람을 만나고싶다는 생각은 하는데 모르겠다 지금 이걸 놓을수가없어
그래도 이거 혼자 일하는거라서 5년동안 잘 하고있는거거든.
근데 말했다시피 이렇게 5년정도 되니까 뭔가 변화가 필요해지는듯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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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에게
와..... 나도야 왕따.. 근데 내 특징이 또 그런다고 퇴사하거나 하는 게 아니라 버티면서 싸우거든? 옳은 말하면 찍어 누르려 하고, 그래도 안 되면 해고하더라 ㅋㅋㅋ.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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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글쓴이에게
신기하다 진짜! 쓰니를 알게된게 꼭 크리스마스 선물같네~
정말 어딜가도 나같은 사람을 찾을수가없었는데 ㅎㅎ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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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에게
익인이 같은 친구 하나만 있어도 같이 놀면서 재미를 찾을텐데. 정말 평행세계?의 나를 보는 것 같다. 평행세계가 이럴 때 쓰는 말은 아닌 거 알지만ㅋㅋ 막 영화에 보면 길 걷다 자기랑 똑같은 사람 우연히 만나서 말 걸고 그런 장면 나오잖아.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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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글쓴이에게
그니까 ㅎㅎ 뭔가 쓰니랑 얘기하다보면 닮은 부분을 되게 많이 찾을수있을것같은 느낌이다
심지어 나이도 똑같고 진짜 삶의 패턴이 이렇게 같을수가없는데 신기하네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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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에게
그래도 도시 살면 하다 못해 공공장소나 공원에만 가도 사람이 많을텐데 시골로 오니 그야말로 창살 없는 감옥이 돼버림. 그냥 하루하루 사람과의 갈등이 없으니 너무 편한데(인생의 거의 모든 스트레스는 사람한테서 온다고 생각), 내 동년배나 나보다 어린 사람들이 인생에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 걸 볼 때 현타와 추상적인 두려움이 밀려들면서 기분이 다운됨. 예를 들어 누구 결혼식 같은 거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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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글쓴이에게
나도 그런거 있어! 나는 독신주의거든. 결혼을 해서는 안될 성격이기도 하고 결혼에 관심도 없어 근데도 엄마 친구 자식(나랑 동창) 결혼해서 애낳았다는 얘기 들으면 나혼자 뭐하고있나 하는 생각이 들어
이거는 내가 결혼하고싶어서가 아니라 그냥 다른 사람들은 다 안정적으로 살아가고있는데 나만 맨날 아침에 일어나서 운동가고 3-9 일하고 잠들고 그러고 월 200버는 삶이니까 그런것같아
작년에 지나가다가 동창을 우연히 만났는데
걔가 중고등학교때 공부도 안하고 진짜 막장으로 살았던애인데
지금은 세무사 사무실에서 8년 넘게 일하면서 한달에 350만원정도 번다더라
그리고 결혼까지 약속했던 남자랑 헤어졌대
그얘기 듣고 정말 현타가 심하게 왔어
나는 뭐하고있나 싶고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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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에게
그치 나도 막상 결혼할 자신 있냐 하면 그렇게 깊은 인간 관계를 맺고 싶은 의지가 없어. 유지할 자신도 없고. 근데 익인이 말대로 사람들은 뭔가 나이에 맞게 그 나이에 해야 할 과제?를 착착 하고 있는 느낌이고 그게 대세인 것 같은데 나만 거기 합류를 못하니까 사회에서 소수자로 살아가며 완전한 고립 상태에 놓여있는 게 더 두려워지는 거. 아무리 미혼이 많아졌다 해도 사회에서 밀어주는 대세는 기혼부부니까. 그리고 내가 여자이다보니 안전에 대한 공포도 있고, 지금은 그나마 젊지만 나이 더 들어서 여기저기 아프고 병원 다닐 때 여자라고 약자라고 무시 당할 일도 많을 거고. 한마디로 약자이고 소수자 신분이 불안한 거지, 결혼 자체를 원한다보단. 물론 좋은 사람과 꾸리는 가정은 너무 부럽지만.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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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에게
한 공간에 정체된 삶이라는 자각이 들어서 불안한 걸거야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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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글쓴이에게
맞아... 사실 지난 4년 정도는 그런대로 행복하게 살았는데 올해부터는 그런 생각이 진지하게 들면서
뭔가 변화를 추구하게 되더라
근데 올 한해를 보면 사실 변화한거는 없엉ㅋㅋㅋㅋㅋㅋ
사실 내년에도 뭐가 크게 다를까 싶어 내가 내년에도 이일 잘리지않고 이일을 한다면
인간관계로 인한 스트레스는 없겠지만 언제까지 이러고 살수있을지도 모르겠고 그리고 어쩌면 앞으로도 이렇게만 살아야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좀 힘들어 ㅎㅎ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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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에게
난 그래서 건강 잃으면 그만 살고 싶음. 너무 오래 살긴 싫음. 익인이는 계속 본가 살 생각이야? 난 여기가 지역이 넘 맘에 안 들어서 서울에 집을 사려고 하는데, 층간소음 스트레스 때문에 좀 고립된 집을 보고 있거든. 근데 또 매매하자니 약간 망설여지기는 해. 나중에라도 누구 만나서 결혼할 수도 있고, 그게 아니라도 동거를 할 수도 있고, 그게 아니라도 동성 친구랑 같이 살거나 뭐 여러 가능성이 있잖아. 암튼 1인 가구이니 여러가지로 미래 계획에서 고려할 게 많아짐. 혹시나 ~ 하면 어쩌지? 이런 마음에 가능성 다 열어놓고 계획해야 하고. 익인이는 서울 살아?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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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글쓴이에게
난 수원 살아..! 사실 부모님이랑 사이 안좋아서 제작년에 원룸 나가서 살아봤는데
원룸 너무 끔찍하더라 솔직히.. 그리고 앞으로 나는 로또 맞는일 없으면 평생 원룸 살이겠구나 싶으니까 다시 본가 돌아왔어
지금도 엄마는 내가 엄마 마음대로 안움직여서(엄마는 이상한 남자랑 선봐서 결혼하고 애 숨풍숨풍 낳고 그런거 원함) 다시 내쫓으려고 하는데
그냥 내가 눈막고 귀막고 여기 뻐팅기고 있는거야
솔직히 여기 언제까지 살수있을까 하는 불안감도 있간해
그래도 쓰니는 집을 매매하려고 하는거 보아하니 돈이 좀 있는편이구나!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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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에게
돈이 있다기보단 대출 받아서 사려는 거. 또 부모님이 조금 보태주신다고 하셨는데, 보태주신다기보단 나중에 갚긴 해야지. 본가에 계속 살아도 장점이 있긴 한데, 부모님 돌아가시면 어차피 혼자가 되니까 결국 1인가구가 될 수밖에 없잖아 ㅠㅠ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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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글쓴이에게
그래도 부모님이 도와주신다니까 부럽다ㅠ 나는 여기 계속 살다가.. 부모님 돌아가셔도 이집에서 계속 살고싶은데
아마 부모님이 자기들 죽으면 오빠한테 집 물려주고 나한테는 한푼도 안주려고 할것같아서 잘 모르겠어.. 일단은 난 여기 쭈욱 있을생각이야ㅠ
쓰니 서울에 집 매매 한다고 하니, 그래도 나름 조용한곳에 집 잘 장만했으면 좋겠다!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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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에게
수원이면 굳이 이사 안 가고 거기 살아도 되지. 난 정말 혼자서는 살 자신 없는 촌구석이라 그래. 카페 가서 영어공부 하는 거 부러워. 난 여기 그럴만한 카페도 없고 멀리로 나가도 촌사람들이라 개시끄럽고 매너도 없고 보기만 해도 짜증나서 잘 안감ㅎ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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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글쓴이에게
그러면 이사해 쓰니야! 그래도 카페 있고 공원 있고 그러면 쓰니가 마음이나 기분이 좀 더 좋아질수있을듯
긍정적인 에너지 많이 받을 수 있을거야!
매일 카페가서 매일 즐거운건 아니지만 분명히 카페에 있어서 좋은 순간이 있기는 하거든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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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에게
그치 고마워 익인아~~ 만나서 너무 반갑다. 크리스마스 연휴에 달달한 케이크 먹으면서 강아지랑 행복하게 보냉!!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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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글쓴이에게
나도 만나서 너무 즐거웠어! 쓰니도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길!!♥♥♥♥♥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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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프리랜서야?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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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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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우와 무슨 일 해?? 부럽다 프리랜서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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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그냥 지금 안정적으로 살면 괜찮긴 하지. 근데 취미 하나만 배워보면 좋을 것 같음 사람도 만나공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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