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년생이고 백수된 지 이제 1년 하고도 2개월 째인데 처음 3개월까지는 좋았음 근데 6개월 지나고부터 점점 사람들 만나는게 힘들어짐
부모님은 고사하고 친구들이나 생판 모르는 남들한테도 요즘 뭐하냐, 어떤 직업이세요? 라는 질문 들으니까 할 말도 없고 한없이 작아짐
다들 자기 밥벌이 하면서 먹고 사는데 나만 아무것도 안하고 있으니까 너무 창피함.. 이제 어디 알바라도 면접 가면 나이 많다는 소리듣고 졸업한지 꽤 됐는데 뭐하고 살았냐고 들으면 진짜 살고 싶지가 않다..ㅜㅜ
1년 회사생활하고 1년만 놀아야지 했는데 타격이 이렇게 클 줄은 몰랐어 아무것도 안하고 놀기만 했던 내 잘못이지.... 그동안 그래도 나름 치열하게 살았는데 1년만에 이렇게 모든게 뒤쳐지고 망가질 줄은 몰랐음
아무 곳이나 일단 들어가서 경력 쌓아야지 싶은데 전 회사도 이렇게 아무 곳이나 들어갔다가 너무 힘들었던 경험이 있어서 막상 아무데나 가고 싶지도 않음 그냥 시간만 죽이면서 천천히 나도 죽어가는 느낌임
인생이라는게 정말 힘든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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