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줏대가 없냐 ? 그건 또 아님 우유부단하지도 않아
근데 성격적으로? 가면 주위 사람들이랑 딱 반대로 가게 돼
친구들이 F가 가득한 무리면 난 T가 돼서 팩폭 때리고
파워 T인 남자친구 앞에 가면 눈물 자주 흘리고 서운한 거 많은 F가 되고
말 많은 사람 앞에 가면 조용히 들어주고
조용한 사람들이랑 있으면 내가 다 주도하고
나보다 칠칠 맞고 물건 잘 잃어버리고 정리 못하는 사람들이랑 있으면 내가 정리 다 해주고 챙겨주고 예약해주고 꼼꼼한 성격이 되고
나보다 J인 사람이랑 있으면 나는 칠칠맞고 맨날 뭐 흘리고 챙겨줘야 하는 사람이 됨
이건 대체 왜 그런 거지..... 그렇다고 자기주장을 못하는 건 아냐 의견은 항상 있어....
근데 성격적으로는 항상 저래서 내가 누구를 만나도 안 맞다는 생각이 들어....
어차피 난 반대로 갈 거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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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맥심을 정기구독해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