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하면 애 좀 낳지마

가난은 되물림 된다는 말이 너무 싫지만 어느정도 맞는 것도 사실이라 결혼이 하기 싫어

폭력적인 아버지, 부부싸움 보고 자랐고 가난하니까 돈돈거리고 싸우고 궁상맞고 스트레스받고 걍 결혼해서 불행해보이고 자식으로써도 불행함

여태껏 뼈빠지게 빚갚구 모아둔돈 남이랑 가족되는데 쓴다고생각하면 피가거꾸로솟음 희생만했는데 또 희생하라고..?

[익인1]

가난해서 싸운게 아니라 폭력적이라 싸운거더라

[익인2]

나도 이제 겨우 나 먹고싶은거, 나 하고싶은거 하면서 나 위해서 사는데
또 어떤 남자를 만나서 결혼하고 집사는데 대출 잔뜩 받아서 또 애 키우느라 허덕이면서 살고싶지가 않음ㅋㅋㅋㅋㅋ

[익인2]

이제야 나 하고싶은 운동 남 눈치 안보고 하고 나 배우고싶은 영어공부 눈치 안보고 돈달란 소리 안하고 함
근데 이삶에서 벗어나서 이제는 애 학원비에 허덕일 생각하면 끔찍

[익인3]

하고 싶은 말은 알겠는데 말하고자 하는 대상을 좀 좁히면 좋겠네. 내가 존경하는 분들 중에도 가난하게 자랐어도 부모에게 감사하며 긍정적으로 사는 분들도 있어서
이런 광범위 저격글은 안타까우면서도 불편하기도 함. 그래도 쓰니의 답답함은 잘 해소되길 바람.

[익인4]

오..진짜 공감!!

[익인5]

가난해도 행복하게 잘 사는 가정이 있어서...
이건 가난의 문제라기보다 폭력가정의 문제가 아닐까?

[익인6]

나도 본문 같은 집에 살아온 사람으로서 공감함 가난해도 행복하게 잘 사는 가정 있는 거 알지 근데 가뭄에 콩 나듯 힘듦.. 돈이 극도로 없으면 더 싸우기 쉽다는 뜻임 나 살기도 바빠 죽겠는데 밑으로 주렁주렁 달린 자식까지 책임져야 하고 단칸방에 제대로 된 삶도 영위못하는데 삶에 짜증이 안 나겠냐고 그 짜증이 화로 번지기 쉽고 그래서 부부싸움도 많이 하는 거임 옹호하는 거 절대 아니고 나도 이런 상황 진짜 혐오하는데 그래서 가난하면 애 낳지 말라는 거에 너무너무 공감함.. 자식 입장에서도 가난한 집안에서 사는 거 너무 힘들고 부모님 싸움 지켜보는 것도 지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