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에 짝남한테 고백하고 까였거든..
그러고나서 일부러 그 사람 피해다니고 하다가
다시 봤는데 그땐 되게 반갑게 대하더라고.
그러면서 같이 밥을 먹게 됐는데
그때 뭔가 자기 살아온 얘기를 엄청 하고..(어렸을 때 방황하고 가족 힘들었던 얘기, 어려운 시절을 이겨내서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예전에 내가 보여준 성숙했던 모습이 좋았다 이야기하고..
또 내가 예전에 했던 자기 이야기 기억하고 있으니까 좋아하고..
나한테만 얘기가 잘 나온다는둥 하면서 자꾸만 좋은 점을 이야기하니까 조금 헷갈리더라고.
나는 사실 예전 마음의 반으로 줄어든 상태라 별 기대는 안드는데 시종일관 상대가 저렇게 나오니까 조금 헷갈리기도 하네.
근데 예전에도 저랬어서 내가 호감인줄 알고 고백했던 거였거든.
그래서 자기 짝사랑했던 사람한테 저렇게 대하는 건 도대체 무슨 심리인지 궁금하다.
참고로 나이는 어리지 않아. 30대 중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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