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사람인데 서울에서 대학교나와서 친구 비율이 서울 친구들 8 지방 친구들 2 정도란 말이야
대학도 대학인데 회사도 서울에서 다녔다보니(2년 정도) 지방 내려갈 일이 적어서 지방 친구들이랑 연락 끊긴 친구들도 꽤 많고 어쩌다보니 그렇게 됐어
그나마 내가 퇴사하고 프리랜서로 전향하면서 다시 지방 내려가게 돼서 지방 친구들이랑도 다시 연 이어가게 된 거..
그리고 이번에 내가 지방(고향)에서 결혼식 올리게 됐거든
신랑도 서울 사람이고 내 친구들 비율도 내가 여태 참석한 결혼식 비율도 압도적으로 서울이 높으니까 난 서울에서 하고 싶었고 우리 부모님도 ㅇㅋ 했었는데 친척들이 너무 완강하게 고향에서 결혼식 올려야된대서(결혼식은 원래 여자쪽에서 하는 거다 세상에 이런 법은 없다 우리 집안 사람들을 무시하는 거 아니냐 너 둥신이냐 등등)..
암튼 서론이 길었는데 중요한건 내가 여태 결혼식 참석했다던 서울 친구들 있지?
걔들 거의 다 못 온대..ㅋㅋㅋㅋ
아직 결혼 안한 친구들이나 예전 직장 동료들은 솔직히 거리가 있으니까 안 와도 되는데 내가 참석했던 애들은 그래도 절반 이상은 올 줄 알았어
왜냐면 내가 퇴사하고 지방 내려왔다 했잖아 그때 나이가 어려서 다들 결혼 안할 때였고 애들 결혼한다고 했을 땐 다 지방에서 서울로 참석한 거였단 말이야
솔직히 그때 나 사는 곳 내려와서 밥 사주면서 청첩장 전해준 친구도 한명도 없었고 다 내가 서울로 올라오길 바라는 눈치여서 거리가 있으니까 밥은 됐다고 내쪽에서 거절하고 직접 참석해서 축의금도 많이 냈었거든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 싶어서 직접 서울 가서 한명 한명 만나서 밥 사주면서 청첩장 전하려고 했었는데 애초에 싹을 자르더라
나 결혼할 때 되니까 다들 거리 핑계로 미안하다네..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나 결혼할 때 친구 5~6명 밖에 없을 것 같아서 너무 현타와
부모님한테도 나 하객 많이 없을 것 같다니까 부모님이 나보고 둥신이라고 욕하셔..ㅋㅋㅋㅋ
남의 결혼식은 뻔질나게 참석하더니 정작 지 결혼식 때는 서울 친구는 한명도 안 온다면서 서울로 대학 보내놨더니 친구 하나가 안 오냐고 어디서 그런 애들만 사귀고 다녔녜..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맞는 말이라 아무 말도 못했어 하..ㅎㅎ
아마 나보다 하객 적은 사람은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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