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여자가 내연관계라고 했어서 충격이었다가 아빠가 동업관계라고 정정했거든? 근데 그 여자가 아빠한테 동업하자고 하고 돈을 제때 안주고 잠적하기도 하고 폭력을 휘두르기도 했대
문제는 그걸 15년동안 우리가족한텐 다른 회사 다닌다고 거짓말하고 다녔다는거임 엄마한테 돈 꾸기도 하고 아빠가 밖에 나돌때 엄마가 지금까지 명절날 음식하고 할머니 간병하고 할머니 돌아가셨을때 자리 지키고 지금까지 제사도 다 준비해왔거든?
근데 집에 와서 한다는 소리가 죄다 자기 억울하다는 하소연이랑 잘하려다가 사기 당한거니까 잊고 다같이 지내자 이런 쌉소리뿐임 심지어 법적으로 이혼한 사이인데 엄마는 잠깐 이혼하고 다시 재결합할줄 알고 15년동안 집안 대소사 다 신경써준거임
아빠가 가정에 충실했던 적이 없는데 지금은 무슨 가정을 각별히 아끼는 것처럼 얘기하는게 빡쳐서 나도 울분터졌거든 그래서 지금까지 아빠가 밖에 나도느라 난 부모한테 챙김도 못받고 컸다 그리고 지금까지 엄마가 15년동안 집안 대소사 챙긴거 다시 하라고? 뭐 혼인신고라도 다시 하게? 이러니까
엄마가 원할때 다시 해야지 그리고 명절이나 제사 안 지내게? 지내야지 이러고 있더라고 아 욕나와... 그리고 나한테 너는 뭐 얼마나 떳떳하냐 엄마를 끔찍하게 아끼는 놈이 취준하고 있냐면서 니가 어려서 뭘 잘 몰라서 이러는거다 왜 얘기들었냐면서 소리치는거야
근데 엄마는 또 아빠가 하소연했던거에 마음 약해졌는지 자꾸 나보고 아빠는 진실한 말을 하고 있는거 같냐고 너는 어떻게 생각하냐 물어보고 그냥 방에 들어가버림
솔직히 말하면 그냥 부모랑 손절하고 싶음... 내가 그랬거든 어느집 자식이 엄마 고생한거 봐왔는데 그걸 다시 하라고 하겠냐 자식입장에선 아빠랑 연을 끊었으면 좋겠다 이랬는데도 엄마가 답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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