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사실 최근 들어 애인한테 상처 받은 말도 있고, 전보다 날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서 엄청 불안했어. 매일 걔가 나 버리는 꿈 꾸고 그랬거든…
사실 최근 들어 애인한테 상처 받은 말도 있고, 전보다 날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서 엄청 불안했어. 매일 걔가 나 버리는 꿈 꾸고 그랬거든…
내가 주변에 남자를 볼 환경이 아닌데, 실습 나갔다가 우연히 남자 학생이 하나 있더라고. 아무 생각 없다가 나한테 계속 말 걸길래 처음에는 ‘나한테 관심있나? 애인한테 나도 이렇게 인기 많은 사람인 걸 자랑해야지’ 이 생각이 들었어
그러다보니 계속 나도 그 사람한테 관심을 끌려고 하고 그러다보니 어느 순간 좀 잘생기기도 하고 그냥 좀 도파민 정도? 들었고 실습이 재밌어졌어.
막 그 사람이랑 말을 하고 친하게 지내고 싶고 그건 아니지만 그 사람이 가고 마지막이라는데 아쉬움이 좀 있었고 애인한테 처음 관심 끌 때 그 도파민이랑 좀 비슷하게 느껴졌어. (보고 싶다 생각난다 이건 아니고 그냥 그 숨 턱 트인 느낌이랄까)
근데 그 후로 갑자기 애인이 사진 찍어보냈는데 못생겨보이고 그 후로부터는 내가 왜 이러나 계속 이런 생각에 빠지게 되고 전에 행복했던 사진 보니까 그 때로 못 돌아갈 거 같아서 너무 슬프고 죄책감도 들고, 그 남자가 계속 보는 사이였다면 내가 흔들릴 거 같아서 두렵고 이대로 안 좋아진 느낌 든 거 같아서 너무 무서워졌어.
그러다보니 애인 보는게 전같지가 않고 나는 그냥 그 남자 좋아했던 사람, 쓰레기 이렇게 생각 들면서 애인이랑 있는데 집중도 안 되고 죄책감 엄청 커… 그리고 다신 못 좋아할 거 같은 무서움이 너무 커.
그리고 애인이 이제 좀 덜 잘생겨 보이고 뭔가 스킨십도 좀 그렇고 옷도 새로 입었다는데 원래 못 입었어도 그냥 저냥 봐줬는데 잘해줘도 웃어도 부담스럽고 옷 왜 저렇게 입었을까 싶어
이렇게 한 순간에 식는거야..? 무서워

인스티즈앱
흑백요리사2 임성근 사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