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오랜만에 친척들만나고 힘이 쭉빠져서 쓰는 하소연
친가 친척들 그러니까 아빠쪽 친척들이 어렸을때 부터 너무 힘들었음
아빠는 사업도 많이 말아먹고 친척들 돈도 많이 잃고 친가친척들에게 무시 당하고 그랬음
받은 돈도 많고 새삼 효자이고 싶어하셔서 친할머니댁에 한번가면 며칠을 자고 오고 그랬는데
아빠는 엄마가 거기서 시집살이를 하든 말든 자기는 신경 하나도 안쓰고 그랬음
친가 친척들은 아빠 자식인 우리까지 좀 반겨주는 느낌이 하나도 없었음
다른 자식들은 오면 우쭈쭈 해주고 예뻐해주는데 우리한테는 인사도 데면데면 하고 시시콜콜한걸로 꼽주고 그랬음
문제는 아빠가 알콜중독과 암으로 일찍 돌아가셨는데 그때부터 친가친척들이 엄마를 거의 아빠 죽인사람 취급하고
우리 ( 나랑 내동생)한테 냉대가 더 심했음
따뜻하게 말할때는 우리가 다같이 큰돈을 부담할때가있었는데 그때 뿐 이였음
이게 우리를 아예 미워한다기 보다는 자기들이 우리한테 쓴 돈이 많으니 우리를 약간 직장에서의 상하관계처럼 대했음
우리는 조금만 실수해도 엄청 욕하고 뭐라하고 말 한번 제대로 붙이지도 않고
이제 우리가 시집장가 다가서 왕래도 안하고 지내고있는데
사촌 결혼식땜에 다같이 만남
근데 우리 말고 자기들은 자주 만났나봄
그렇다보니 소외감도 들었고 이건 뭐 나도 만나봤자 좋지도 않으니 그러려니 했는데
친척 중 하나가 우리 애 한테 입을댔음
애를 왜이렇게 낯을 많이 가리게 키우냐고 요즘은 저러면 안되냐고
저렇게 툭툭 찔러대는 말이 너무 마음이 상함
특히 자식에게까지 그러니까 너무 속상함
이게 뭐랄까 대충보면 사람들이 좀 점잖아보이고 드센 사람도없는데
뒷담화를 엄청하고 아이고 우리 조카 이뿌네 이런느낌이 아니라 너네가 얼마나 못하는지 알지? 이런느낌
다른 가족들한테는 입하나도 안대면서
우리가족한테 조금만 뭐가 있으면 입을 무조건 댐
그냥 넘기면 될것같은데 기분이 며칠씩 안좋음 , 은따 당하는 느낌
내가 싹싹하게 안굴어서 그렇겠지 하고 생각했던적도 있는데
제일 서러운건 아빠장례식때 밤에 음식떨어졌다고 뭐라해서(새벽이라 장례식장 음식을 다마감한 상태)
나랑 내동생이 밖에나가서 음식을 급하게 사왔는데 상주가 문밖에 나갔다고 엄청 또 뭐라함
그날 너무 서러워서 우리 가족끼리 울면서 아빠장례식장 지킴
내 결혼식때 친척어른께 먼저 전화해서 아빠 역할 해달라고 부탁 안했다고 엄청 뭐라함
친척어른이 하도 우리를 욕하니까 부탁하는게 넘 어려워서 안했음
결혼식 날 욕 엄청 먹음 , 결혼식 사진찍을 때 분위기 최악이였음
근데 본인들 자식 결혼식때는 우리가 먼저 연락해서 도와드릴게요 해주길 바람
자기들이 절대 먼저 우리에게 전화하지 않음
축의금 받는 역할 우리가 먼저 전화해서 도와드릴까요 해야함
아니면 당일까지 걍 그 역할을 비워둠
결국 전화 안 한 우리가 욕먹는거임
우리가 부탁을 하든 부탁을 받든 무조건 우리가 먼저 연락해야 함
내 결혼식에 결혼 안한 사촌오빠에게 축의금 받는역할 부탁하기가 좀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 맡기려고했는데
친척어른이 결혼 안한 사촌오빠에게 부탁하라고함
그래서 했더니 나중에 나한테 전화와서 생각이 짧냐고 왜 결혼안한 사촌오빠에게 맡겼냐고 생각이 짧다고 뭐라함
우리는 조카가 아니라 직장후임처럼 알아서 다 잘해야함
자기들끼리는 또 엄청 잘지내서
무조건 우리가 다 이상하고 다 잘못한거임
화내거나 대들면 또 우리만 이상해질 거 같아서 그러지도 못하고
손절하자니 우리 경조사 때 또 재정적으로 엄청 챙겨줬어서
손절하면 우리만 후레자식 되는 기분임
읽는 사람입장에서는 우리가 엄청 답답하겠다 싶음,,,,
이게 가스라이팅처럼 같이 있으면 진짜 계속 말려들고 눈치보이고 그럼
정신차리고 경조사 때도 인사만하고 말아야지 싶어도
만나면 너무 스트레스받음
여기에 글 올리는 이유는 현타가 와서임,,,
내가 무슨말을듣고 싶은걸까 싶은데
그냥 하소연 하고싶네요

인스티즈앱
현재 일산이 망해가는 이유..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