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그만 받기를 설정한 글입니다
정시로 재수했다가 국어를 제대로 망쳐서 삼여대 it쪽으로 가는데 솔직히 부모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학교라서 주변어른들이나 실망한 반응이 커. 다들 출발점이 낮다는 식으로 이야기해..(낮은학교 가니까 거기서조차 1등 안하면 도태된다는 식으로. 그냥 애초부터 '낮은 학교'라고 인식하고 시작해) 합격했는데 썩 축하하는 반응도 없어... 원래도 가족들 사이에서 무시당하는 포지션이었는데 그냥 그게 학벌로 제대로 박혀버린것 같아서 속상해.
솔직히 부모님한테 지원받은건 사실이지만 제대로 밀어주던 느낌도 아니었어서 억울해. 뭔가 자꾸 나한테 돈을 아끼는 느낌?(예를 들어 이름모를 값싼 기숙학원만 알아보려 한다거나 ㅠ 그 덕에 돌팔이 같은 강사들을 만났어. 어느정도였냐면 나한테 오개념을 가르친다거나 스킬도 완전 이상한거 가르치고 ㅠ 그와중에 인강 제한이 있어서 그걸 인강으로 메꾸기에도 한계가 있었어. 심지어 정시 지원할 때는 컨설팅도 못받았어. 돈아낀다면서) 좋은 학원에 간다고 해서 다 성공하는 건 아니지. 하지만 풀파워로 재수를 준비한게 아닌 것 같아서 너무 억울해.
물론 부모님 돈이 그냥 나오는 게 아니라는 건 알아. 하지만 그래도 좋게 지원해준다고 해서 무리가 될 정도의 경제 상황은 아니었어. 부모님 반응이 이런 상황에서의 내 결과를 짓밟는 느낌이라 정말 속상해. 집 분위기가 강압적인 편이라 내가 학원을 더 비싼 곳으로 가게 해주세요 하고 어필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는데. 또 삼수는 지원 안해준다고 해서 걱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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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30대가 진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