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표현 방식 차이 때문에 계속 서운함이 쌓이다가 결국 시간을 갖게 된 상황이라 조언을 듣고 싶어요.
저는 애정 표현이나 감정 공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고, 남자친구는 원래 무뚝뚝한 성향이라 문자나 카톡으로 애정 표현을 많이 하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그래도 제가 서운하다고 이야기하면 하트도 붙여주고 전화는 자주 하려고 노력해왔어요.
문제는 남자친구가 친구들을 만나거나 밖에 나가 있을 때인데, 딴짓을 한다기보다는 평소보다 더 딱딱하고 단답 느낌이 강해져요. 그럴 때마다 저는 괜히 거리감이 느껴져서 서운함을 말했고, 가끔은 짜증 섞인 말투가 나오기도 했어요.
저는 서운함을 말하면 감정을 조금 풀어주거나 공감해주길 바라는 편인데, 남자친구는 “미안해, 잘할게ㅠㅠ” 정도로만 말하고 넘어가는 스타일이라 제 감정이 완전히 풀리진 않았어요. 그래서 저는 혼자 안 풀린 상태로 단답하게 되고, 남자친구도 점점 지치고… 서로 표현 방식이 다르다는 걸 알아서 중간 지점을 찾아보자고 얘기하던 상황이었어요.
그런데 이번 주말에도 친구를 만날 때 단답이 이어졌고, 그동안 쌓였던 게 터져서 제가 짜증을 냈어요. 남자친구는 또 미안하다고 했지만 제 감정이 풀리지는 않았고, 어색한 카톡만 이어가다가 오늘 전화로 “우리 왜 이러냐”고 얘기를 꺼냈어요.
그랬더니 남자친구가 제가 짜증내면서 말하는 게 힘들다고 하면서, 관계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했어요. 서로 노력하기로 했던 건데 자기는 계속 눈치 보면서 맞추는 느낌이라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내일이나 모레쯤 다시 연락하겠다고 했는데, 지금은 제 전화나 카톡도 안 보는 상태라서 더 답답하고 불안해요.
제가 너무 몰아붙인 건지, 아니면 표현 방식이 너무 달라서 이런 상황까지 온 건지… 지금 어떻게 생각하고 기다려야 할지 조언을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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