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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남겨준 분들~~~정말 고마워.. 

하나하나 다 읽었고, 어떤 건 몇 번씩 다시 읽어봤어! 

지금 울면서 쓰느라 글이 두서없을 수 있겠지만, 후기 아닌 후기야... 


아빠가 저런 말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야.. 

내가 20대 초반이었을 때, 밥상에서 처음 들었던 말이 아직도 기억나.. 

“딸은 가르쳐봤자 필요 없다,소용없다, 출가외인이다. 가르쳐놔도 시집 가면 끝이다.”

그 말을 처음 듣고, 그때 정말 많이 울었어.. 

그런데도 아빠는 사과 한마디 없이 그냥 흐지부지 넘어갔어.. 

그 이후로도 전글의 고정댓글 같은 말은 계속됐어.

아들이 최고다, 딸 가진 부모는 죄인의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 딸은 키우기 힘들다, 오빠한테는 아들 낳아서 오라 하고 딸 낳으면 안 본다고 하고(정작 오빠는 아빠말 개무시+딸 낳고 싶어함ㅋㅋ..) ... 

엄마는 말리지 않았던 건 아니야..

하지만 결국엔 나한테 “무시해라”로 끝났고, 그래서 저도 한동안은 한 귀로 듣고 흘리려고 했어.. 

내가 반응을 보이면 아빠가 더 그런다는 걸 알게됐으니까.. 

그런데 이번에는 상황이 달랐어..회사 문제로 열흘 넘게 울면서 지냈고, 죽고싶다는 말을 엄마한테 할만큼 정말 힘들었고, 

아빠도 내가 쳐져있는 이유를 분명히 알고 있는 상태였어.. 

그런 상태에서, 가기 싫었던 외식 자리에 거의 억지로 끌려가서 또다시

“아들이 최고다. 아들은 잘못해도 괜찮다.”

이 말을 하더라고... 

그때는 들으니까 터지더라.. 

가뜩이나 힘들어서 죽고싶은데, 힘들다는 애 앞에 두고, 억지로 끌려나온 자리에서 저런 말을 듣게 하고싶나? 싶은거지.. 

나도 순간 감정이 올라와서 “내가 아빠 싫어해도 아빠는 아무 말 못한다”고 했어. 

거기서 아빠가 멈췄어야 했는데, 아빠는

“야. 딸은 살아있을 때 덕을 보고 아들은 죽었을 때 덕을 본다. 너도 결혼해서 아들 낳아봐라, 내 마음 알 거다.” 라고 한거지.. 

그 말이 난 너무 싫었어. 

마치 나를 또 다른 차별의 가해자로 만드는 느낌이었거든.. 

난 아들이든 딸이든 상관없이, 내 자식이면 똑같이 사랑할 거라고 생각해왔으니까.. 

암튼 나는 친구들 아버님 얘기를 꺼냈어.. 

얼마나 자상하고 다정한지, 또 얼마나 책임감 있게 사는지. (참고로 우리 아빠는 지금 집에서 일을 하지 않는 상태.) 

그 말이 자존심에 상처가 됐는지, 그 이후로는 나를 무시하는 식으로 나오면서 전글 내용의 상황이 펼쳐진거야.. 

나도 이제는 화해하려고 먼저 다가가지 않아..

엄마랑만 이야기하고, 밥도 내 방에서 먹거나 그냥 식탁에서 먹어.. 그랬더니 아빠는 더 유치해졌어ㅋㅋㅋ..

나랑 엄마가 나갈 걸 뻔히 알면서 엄마한테 “내가 데려다 줄까?”라고 한다든지, “밥 먹으러 가자, 네 건 네가 내고 내 건 내가 낸다” 같은 식으로 교묘하게 나를 소외시키는거지.. 

진짜 누가 잘못을 했는지 모를 정도야ㅋㅋㅋㅋ.. 

아! 엄마한테도 여러 번 말했어..

 둘이 따로 이야기한 적도 있고.. 그런데 돌아오는 말은 늘 비슷해.. 

“이제 아빠 용서해라.” 

“왜 이렇게 오바하냐.”

심지어는 “엄마는 솔직히 이번에 네가 이겼으면 좋겠다.”라는 말도 들었어ㅋㅋㅋ

또 “원래 하던 말이지 않냐, 아빠는 별 생각도 악의도 없었을 거다”라는 말도 듣고, 지금 아빠가 나를 소외시키고 있는 것도 너가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는거다 라는 말도 듣고... 

이 말 듣고 그냥... 엄마도 똑같구나 싶더라고.. 

엄마한테 엄마가 배아파 낳은 딸이 엄마 남편한테 반복적으로 그런 말을 들어도 괜찮냐 해도 저런 반응이니까.. 

그리고 자취는 생각하고 있어.

그런데 아직 취업한 지 두 달밖에 안 됐고, 모아둔 돈도 없어서 당장은 어려워.. 

엄마한테 도움을 요청했는데, 1년은 다녀야 대출도 가능하지 않겠냐고, 몇 달 더 다니면 천만 원 정도는 보태주겠다고 했어.. 

그때까지는 버텨야할 거 같아.. 

마지막으로 이번 일을 계기로, 아빠와는 인연 끊기로 했어.. 

누군가는 오바한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내 삶에는 그게 더 도움이 될 것 같아.. 

더 이상 상처받으면서 이해하려고 애쓰고 싶지 않고.. 

지금은 내 마음을 지키는 게 먼저인 것 같다.. 

아무튼 다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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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꼭 자취 성공하길!!!! 현실적으로 자취 어려운 거 공감된다 ㅠㅠ
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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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응응 고마워ㅠㅠ 이번 기회에 보니 진짜 자취가 쉬운게 아니더라고..
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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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솔직히 오바라고 하는 사람은 겪어본 적 없거나 어그로라 무시해도 돼. 상대에 대한 존중도 없는 사람을 부모라고 져주고 봐줘야겠냐 시간이 흘러도 용서는 안 해주길 바라
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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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응.. 원래 남일은 가볍게 생각하니까ㅜ
난 지금도 밖에서 아빠 목소리 들리는 거 너무 혐오스럽고 짜증이 날 정도라 용서는 안 할거 같아..
입으로 지은 죄가 가장 크고 무겁다는 걸 아빠는 평생 모르고 살겠지만.. 진짜 다음 생에 만나기 싫다..

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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