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두달 썸타고 두달정도 사겼어.
근데 막판에 연락이 잘 안되더라? 친구들이랑 있어서 폰을 못봤다, 요즘 가족일때문에 힘들다 변명들을 늘어놨어. 근데 가족중에 작년 9월에 돌아가신 분이 있어서 이해했지.
근데 진짜 연락이 빈도가 잘됐다가 안됐다가 하니까 사람 미치게 하는거야. 그래서 내가 "연애에서 연락은 consistent 해야한다(외국인임)"라고, 너는 연락을 이랫다저랫다 한다 했어.
그랬더니 한 3일 뒤에 "내가 너한테 상처를 많이 주는 것 같다" 면서 그만하재. 나는 여기서 좀 미련 남아서 "너도 잘못 있지만 내 잘못도 있다. 연락에 많이 집착했던거 인정한다" 그랬어.
그리고 되게 좋게 헤어졌어. 막 울고 서로 미안하다면서, 먼 미래? 에 다시 만날 일 있었으면 좋겠다고, 그동안은 다른 사람은 안만날 것 같대. 이 말을 내가 요구한 게 아니고 걔가 먼저 그렇게 말했어.
그리고 이 일이 한달 전이야. 드문드문 연락 오길래 받아줬어. 그리고 뭐, 얘기 하다가 3월 말에 같이 놀이공원 가재. 그래서 알겠다 했어.
근데 이 대화를 끝으로 또 하루 이상 연락이 안되는거야. 그래서 틴더 깔고 프로필사진 암거나 넣고 걔 프로필을 찾았어. Recently active에다가 딱 매칭됐다고 알람 오는데... (심지어 매칭알람 왔을때도 내 연락은 하루 이상 안보고있었음 현재진행형) 진짜 손발이 벌벌 떨리는거야. 정은 이미 다 떨어졌고 너무 분하고 화가나 솔직히. 내가 진심인 거 알면서 내 앞에서 눈물 흘려놓고 내가 헤어지자할때 여지주고 또 놀이공원 가자고 했으면서 열심히 틴더 보고 있었다는게.
그래서 걍 복수하고싶거든. 나 진짜 짧은 기간이지만 헌신했단말이야 선물 엄청 주고 걔네 집 엄청 가고. 호구짓 했던거 알고, 마지막까지 걔 맘편하게 호구짓하면서 끝내주기가 싫은거야.
암튼 그래서 진짜 기깔나는 복수하고싶거든. 1. "널 데이팅앱에서 봤다. 그래서 만나기 싫다" 해야할지, 아니면 2. 그냥 아무말 없이 차단을 박아야할지(그렇다면 언제?), 아니면 3. 놀이공원 가서 열심히 놀아주고 그냥 아무말없이 차단해야할지. 진짜 나 착하게 끝내기 싫어 더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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