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춘코리아 인터뷰..드디어 오늘 받았다. 전문은 아니고 일부만!인터뷰 전체적으로 진짜 좋으니까 꼭 한번 읽어보는거 추천해
프로게이머의 가혹한 생애주기
물론 페이커의 시간이 늘 평탄했던 건 아니다. 부침도 있었고, 슬럼프도 있었다잠깐 성적이 출렁일 때마다 "페이커도 끝났다, 한물갔다"는 비관이 쏟아졌다. 페이커는 그간 1433번 싸워 그중 964번을이겼다. 승률은 67.3%로 경이롭지만. 나머지 469번 질 때마다 그랬다. 홍미로운일은 그다음에 벌어진다. 페이커는 또 우승컵을 거머쥔다.
포춘코리아가 비즈니스 인물이 아닌선수 페이커'를 4월호 표지 모델로 내서운 건 이런 이유에서다. 잘하는 선수는많고 우승한 선수는 많다. 그런데 e스포츠와 게임을 둘러싼 사회적 인식을 바꾼선수는 페이커뿐이었다. 이제 e스포츠는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에 채택될 정도로 전 세계 팬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소년들은 '제2의 페이커'를 목표로 꿈을 키운다
포춘코리아는 페이커에게 익숙한 팀유니폼 대신 정갈한 정장을 입혔다. 여러 연출요청이 이어졌지만 그는 묵묵히 따랐다. 특별히 힘을 주지 않은 장면에서도분위기는 또렷했다. 오래 쌓인 시간과 태도만으로도 하나의 기준이 되는 인물었다. 그런 페이커를 담고자 다음과 같은질문을 던졌다
이미 정점에 서 있습니다. 선수로서 더증명하고 싶은 게 있나요.
아직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선수의모습에 많이 도달했다고 보진 않습니다. 성과 자체보다 제가 기준으로 삼는 모습이훨씬 높기 때문입니다. 항상 이길 수는없겠지만, 가능한 한 높은 승률을 꾸준히유지하는 선수. 그리고 늘 발전하는 선수.그런 모습에 가까워지고 싶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여전히 보완해야 할 부분이많다고 느낍니다.
게임이 잘될 때도 있었고, 아닐 때도 있었습니다. 아닐 땐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2018년쯤, 스스로 '아 이제는 밀려날때인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때 e스포츠는 선수 수명이 유독 짧다는 인식이강했고, 그런 흐름을 피하지 못한다고느꼈죠. 그럼에도 한편 으론 의문이 들었습니다. '정말 나이 때문에 이렇게 맥없이물러나는 게 맞나, 아닌 걸 보여줄 수있지 않나, 내가 더 오래 증명하면 되지 않나'그때부턴 더 부단하게 연습했죠.
게임의 흥행에 따라 선수의 커리어까지 흔들리는 문제도 있습니다. 해법은 없을까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뾰족한 해법이 있다고 보진 않습니다. 이 산업은 결국 수요와 공급으로 움직입니다. 특히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팬들의 관심이 있어야 존자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즐기고 지켜봐 주지 않으면 리그를 오래 유지하는것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선수 입장에서가장 중요한 건 결국 팬들에게 즐거움을드리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각자의 자리에서최선을 다하고, 산업도 그 과정에서 조금씩 방법을 찾아가야 합니다.
스포츠의 즐거움은 승리에서 비롯되는게아닌가요
승리도 중요하지만, 오히려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이 무언가를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고, 쟁취하려 하고, 성장하려 하는 모습을 팬분들
께 보여드리는 것. 그게 가장 큰 가치라고 봅니다. 결국 사람들은 결과만이 아니라 그 과정과 서사에도 마음을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늘쏟아지는 관심과 기대가 부담으로다가오지는 않습니까.
그런 관심이 크게 부담으로 느껴지진 않는 편입니다. 팬분들이 좋아해 주시는 것자체가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의런 삶은 흔한 기회도 아니고, 선수의 시간도 길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기간동안 감사함을 느끼고 제가 할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 게제 사명에 가깝다생각합니다. 설령 부담이 생기더라도,그것을 부담으로만 받아들이지 않는 태도역시 중요하다고 봅니다.
선수 생활 이후에도 '이것만은 남기고 가겠다'고 다짐한게 있습니까
오래도록 좋은 기량을 보여주는 선수로남고 싶습니다. 결국 제가 가장 잘할 수있는 방식으로 이 산업에 남길 수 있는메시지도 거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
능한 한 오랫동안 좋은 활약을 보여드리는 것. 그것이 후배들에게도, 산업에도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다면 의미가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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