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처럼 우울~ 하고 있는데 그냥 엄마가 아무 뜻 없이 오늘 있었던 일 이야기 하다가 길에서 가짜지만 반지를 주웠다며 보여줬거든?
근데 아무리 가짜라고 해도 큐빅이 빛 받으니까 엄청 반짝거리더라고?
근데 그 반짝거리는게 이상하게 탐나는거야.
그래서 엄마한테 그냥 나 주라고 했더니
'이거 가짜라서 끼고 다니면 너 같이 예민한 피부엔 알러지때매 발진나서 안대. 끼고 싶으면 진짜를 껴야지.'
라면서 그냥 금으로 된 실반지 같은걸 하나 대신 주심.
근데 그것도 빛 받으니까 반짝거리고 이쁘더라고. 그래서 인터넷으로 그런건 얼마 주고 사나 검색해보다가 이쁜 반지 귀걸이 잔뜩 보고 나니까 사고싶고 ㅋㅋㅋ
그래서 의식의 흐름이 이상하게 돌아감 ㅋㅋㅋ
반짝거리는걸 많이 가지고 싶다 -> 근데 진짜는 비싸다 -> 돈이 많이 필요하다 -> 돈은 일을 해야 얻는다 -> 이렇게 살면 돈을 못번다
로 흘러서 병원가서 치료 열심히 받으면서 공부도 신경 좀 쓰고 결국 우울증 나음 ㅋㅋ 취업도 함 ㅋㅋㅋ
그렇게 나는 보관함 가득 반짝거리는 악세서리들을 다 채우다 못해 공간이 부족해 질때까지 삼 ㅋㅋㅋㅋㅋㅋ
근데 하필이면 악세서리에 꽂혀가지고... 돈은 좀 많이 깨지는거 같긴 해 ㅋㅋㅋㅋ 물론 엄청 고가의 그런것들은 아니지만 ㅋㅋㅋㅋㅋ
그냥 되게 사소한 일이 사람을 참 많이도 바꾸는구나 싶어졌음.
여전히 나는 반짝거리는 것들이 좋아서 반지도 여러개 끼고 다니는 편인데 금값 올라서 더 사기 힘들다 젠장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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