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청이 들리는건 아닌데
혼자 있으면 죽는게 낫다는 생각이 막 들어
혹은 사회 문제에 대한 어떤 분노를 표출해야 한다거나
(내 의지와는 상관 없이 누가 옆에서 중얼거리듯이
좋지 않은 종류의 생각들이 엉망진창 들어)
근데 나는 진짜 죽고싶고
사회에 분노하고 싶은게 아니란 말이야?
이럴때 이성적인 생각을 막 해
'사는게 나아 난 아직 할게 남았어
실체가 없는 문제에 분노해봤자 바꿀 수 있는건 없다.'
그렇게 계속 대립되는 두가지 생각을 하다가
머리가 아파지는데
이렇게 된지는 좀 됐어
평소 생활은 돈도 벌고 대학도 다니고
크게 문제 없이 할 수 있고
병원에 안 가는 이유는 '지금은' 이 원치 않는 생각을
실행하지 않고 통제할 수 있기 때문인데
언젠가 제어를 못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슬슬 들어서
조금이라도 제정신일때 병원에 가야 할까 싶은데
이건 대체 왜 이러는걸까
이런게 우울증인가?
우울증이 분노와 증오로 표출되기도 하는걸까...
정상이 아닌걸 알아서 어디 말할수도 없고
아니면 다들 이러고 사나 싶어서 익명에라도 털어놔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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