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생각나고 포기가 안 되서 미치겠어
상대랑 연락 문제로 많이 다퉜고 그날도 연락이 안 되서 상대한테 헤어지자 했는데 상대가 알겠다고 솔직히 요즘 많이 느꼈다고 어떤 식으로든 우리의 끝이 보였대
더는 좋아하는 마음으로만 나를 만나기 힘들대 그래서 마지막까지 다 나한테 맞춰줬고 내 눈치만 봤었대
생각해보니까 안 싸우긴 했었어..
그러고 못헤어지겠다고 하니까 더는 나랑 있는 게 즐겁지가 않대 미래가 안 보인대 그렇게 1차 적으로 끊고
다음 날 저녁에 내 단점들 상대가 싫어했던 것들 적어서 고치겠다고 노력하겠다고 다시 한 번만 더 만나자니까 상대가 여기서 그만 하는 게 맞는 것 같대 상처주기 싫대 원하는 대답 못 해줘서 미안하대
그래서 집 앞으로 찾아가서 울고불고 함 ㅜ 그러면 안 됐는데 너무 보고 싶어서 계속 매달리고 상대는 미안하다고만 하고..
내가 더는 왜 싫으냐 왜 좋지 않냐 이야기 해달라니까 그것도 말 못 한대 난 납득이 안 된다 하다가
2주만 더 만나자고 2주동안 우리 하기로 했던 거 다 하자고 여행가기로 한 거 같이 공부하기로 한 거 등등 다 하자고 2주동안 다 하면서 내가 체념하고 마음 정리 하겠다고 하니까
상대가 길게 생각하더니 알겠대 그러재
그러고 그 밤에 바다 갔다가 우리집 옴(반 동거 상태였어) 집에 와서도 계속 눈물나는 거임 ㅜ 같은 침대에 누웠는데 진짜 전이랑 다르게 안아주지 않아서ㅜ
2주의 마지막은 경주여행이었거든 ktx 타고 가는 거라 막차 시간을 우리 집 오는 기준으로 잡아서 얘네집 루트의 환승 기차(수도권) 시간이 달라서 어떡하지 했는데 그건 나중가서 생각하재
그러고 억지로 잠들고 일어나서 수목원 데이트 갔다가 밥 먹고 너무 피곤해서 집에 왔어 집에 와서도 또 많은 이야기 하다가 또 울고불고 하고 잠들었어
눈 뜨자마자 걔 잠든 모습 모여서 그 모습 보다가 눈물이 나는 거야 어떻게 헤어지지 싶어서
나는 같이 있으면 즐거웠는데 걔는 억지로 웃고 있는 모습이 보였고 나도 모르게 나 좋아해? 물어봤는데 대답을 안 해주고 또 손도 항상 걔가 먼저 잡았고 놓은 적 없었는데 이젠 안 그러고 놓기 바쁘고 같이 있으면 핸드폰 절대 안 봤는데 이젠 내가 아니라 핸드폰에 시선이 향해 있어서 더 못하겠더라고
그래서 밥 먹고 산책갔다오자마자 더 못하겠다고 변덕부려서 미안하다고 하고 집에 보냈어 걔도 알고 있었나봐 내가 너무 우니까.. 이게 못할 짓인 것도 알고..
경주가는 ktx 열차 취소 해야 하는데 아직도 못하고 있어.. 다음주에 가는 건데..
걍 취소하고 마음 정리 하는 게 맞겠지? 더는 못 만나겠지? 진짜 나한테 감정이 식은 거 맞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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