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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치는 "왜 같은 문제점이 일어나고 있는지, 본인이 마운드에서 어떤 마음가짐과 생각을 갖고 있고 무엇이 가장 어려운 것인지 들어주려고 했다. 또 어떻게 우리가 방법을 찾아낼 것인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이 코치는 "아무래도 예민한 경향이 있는 선수다 보니까 마운드에서 볼이 들어가기 시작했을 때 경기를 풀어나가야 하는 상황을 구분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 그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 선수랑 서로 고민하면서 어떻게 다시 준비 기간에 회복해서 나갈 수 있을지 이야기를 나눴는데, 본인이 그런 문제(제구 난조)를 가장 힘들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코치는 이어 "우선 스트라이크가 들어갈 수 있는 공과 없는 공을 구분하자고 했다. 카운트를 잡을 변화구와 결정구에 대한 구분을 하자고 했다. 모든 상황을 억제할 수는 없다. 볼넷을 안 줘야 되는 게 맞고, 안타를 안 맞아야 되는 게 맞는데 모든 상황을 마운드에서 다 억제하려고 하고 볼넷에 두려움을 갖기 시작하면 마운드에서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엄청 줄어든다. 1볼이 됐다고 변화구를 선택 못하면 직구로 2볼이 되면 당연히 타자가 직구를 기다리니까. 결국은 선택지를 늘리기 위해서는 본인이 스스로 선택지를 좁히는 행동들을 줄여야 한다. 조금 더 과감한 용기가 필요하고, 본인도 알고 있다. 마운드 내려오면서도 그 문제를 아쉬워했다"고 덧붙였다.
이 코치는 "본인이 가진 능력이 정말 좋다. 연습할 때 의리는 사실 완벽하다. 어떤 코치, 어떤 선수가 봐도 완벽하다고 한다. 결국 마운드 위에 올라갔을 때 자신의 의지대로 되지 않는 공이 나왔을 때 그 순간 대처하는 방법에서 실수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아무리 좋은 얘기를 해주고 환경을 만들어 줘도 결국 본인이 이겨내야 하는 상황이다. 다만 자꾸 '이겨내야 돼' 하고 말 게 아니라, 이 상황을 박차고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의리가 알고 있어야 한다. 잘할 수 있다고 용기를 불어넣는 것만이 아니라 본인이 가진 능력과 할 수 있는 방법들을 먼저 알고 나서 그 방법을 믿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했다.
이 코치는 "의리한테 항상 하는 이야기인데, KIA 타이거즈 멱살을 잡고 끌고 가야 될 선수다. 최근 팔꿈치 수술 이후 계속 부진이 반복되고 있었고, 사실 5일 경기 전까지는 3경기 연속 5이닝을 끌어줬다. 경기하는 방식에 대해서 많이 좋아졌다고 느끼고 있었는데, 5일 경기는 조금 어려운 상황이 나오면서 스스로를 더 작게 만드는 선택들을 많이 했다. 그래서 순간순간 멘탈도 많이 흔들렸던 것 같다. 결국 이제는 본인과 싸움이 아닌 상대 타자와 싸움을 해야 한다. 그런 선택을 계속 해야 되는 선수니까. 이제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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